안철수 "의대 정원 조정 필요해... 피부과 200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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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의대 정원 조정 필요해... 피부과 2000개"
  • 고보경
  • 승인 2024.03.28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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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 (사진=SBS뉴스 캡쳐)
안철수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 (사진=SBS뉴스 캡쳐)

[nbn시사경제] 고보경

의대 정원 확대 방침을 두고 정부와 의료계 간의 갈등이 이어지는 한편 안철수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인원수 조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안 위원장은 27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2000명이 증원되면 나중에 서울에 피부과가 2000개씩 생길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의대 증원 불가라기보다 적합한 숫자를 재논의해야 한다"며 "의료계는 합리적인 숫자를 요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안 위원장은 증원 시점에 대해서도 "내년도 아니고 그다음 해부터 시작하는 게 옳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금 의대생들이 휴학을 하고 있고 군대를 간다"고 설명했다.

안 위원장은 "군대를 가게 되면 내년 인턴은 사라질 것"이라며 "그 사람들이 없으면 나중에 군의관과 공보의도 없어진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후 그 사람들이 돌아오게 되면 2,000명이 아니고 4,000명을 교육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완전 의료파탄이 일어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 위원장은 "의사를 키우는 데는 14년이 필요하다. 의대 6년, 인턴 1년, 레지던트 4년, 군의관 3년"이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긴 시간이 필요하니 지금부터 오히려 정교하게 계획을 세우는 것이 미래를 위해 훨씬 합리적인 방안"이라고 강조했다.

korakob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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