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기자회견, 민주 "국어시험에 영어 답변"... 국민의힘 "허심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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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기자회견, 민주 "국어시험에 영어 답변"... 국민의힘 "허심탄회"
  • 강상구 기자
  • 승인 2024.05.10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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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취임 2주년 기자회견 (사진=윤 대통령 공식 유튜브 캡쳐)
윤석열 대통령 취임 2주년 기자회견 (사진=윤 대통령 공식 유튜브 캡쳐)

[nbn시사경제] 강상구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 2주년 기자회견을 두고 여야가 엇갈린 평가를 내놨다.

더불어민주당은 "국어 시험을 보는데 영어 문제에 답하는 것 아닌가. 동문서답"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시험장에 들어갔다가 그냥 쫓겨나야 할 판"이라며 "국정 기조 쇄신을 바랐던 국민의 기대를 철저히 저버렸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한민수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언제까지 고집불통 대통령의 모습에 국민이 절망해야 하냐"며 "윤 대통령이 대한민국과 국민이 처한 상황을 얼마나 무사안일하게 인식하고 있는지 똑똑히 보여줬다는 점에서 매우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반면 여당은 긍정적 평가가 주를 이뤘다.

추경호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는 "(대통령이) 국정 운영에 대한 주요 사안을 국민에게 직접 설명하고, (본인의) 입장도 소상히 얘기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말씀이었고, 전반적인 생각과 기조에 대해 대통령과 궤를 같이한다"고 덧붙였다.

정희용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국민의 삶을 바꾸는 데 부족한 점이 있었다는 것을 솔직히 인정하며, 질책과 꾸짖음을 겸허한 마음으로 새기겠다는 다짐도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주제에 제한을 두지 않고 이어진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는 국민께서 궁금해 할 모든 현안에 대해 대통령의 진솔하고 허심탄회한 입장을 직접 들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rkdtkd205@googl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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