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n시사경제] 강상구 기자
북한이 지난달 말 금강산 관광특구에 있는 우리 정부 자산인 소방서 건물을 철거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부 구병삼 대변인이 10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북한이 금강산관광지구 내 남한의 정부 자산인 소방서를 철거한 것으로 확인된다"고 언급했다.
이와 함께 "북한의 철거 행위가 유감이며 즉각 중단할 것을 엄중히 촉구한다"고 전했다.
한편 북한이 철거한 금강산관광지구 내 소방서는 2008년 7월 8일 완공됐으나 사흘 후 관광객 박왕자 씨가 북한군의 총격에 의해 숨진 후 금강산 관광이 중단되며 실제 운영되진 않았다.
이어 금강산 관광특구 시설 중 정부 자산은 이번에 철거된 소방서 건물과 이산가족면회소 총 2 곳이었으나 이산가족면회소만 남았다.
그러나 북한이 이산가족면회소를 남기고 바로 옆에 위치한 소방서 시설만 철거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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