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운하, 추경호 만나 "조국·윤 대통령 만남 위해 역할 해달라"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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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운하, 추경호 만나 "조국·윤 대통령 만남 위해 역할 해달라" 요청
  • 고보경 기자
  • 승인 2024.06.05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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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운하 조국혁신당 원내대표(우)가 4일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만남을 가졌다(사진출처=전주MBC 뉴스 캡처)
황운하 조국혁신당 원내대표(우)가 4일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만남을 가졌다(사진출처=전주MBC 뉴스 캡처)

[nbn시사경제] 고보경 기자

황운하 조국혁신당 원내대표가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에게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와 윤석열 대통령이 만날 수 있도록 역할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황 원내대표는 4일 취임 인사차 방문한 자리에서 추 원내대표에게 "기회가 되시면 대통령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회동한 것처럼 조국 대표도 뵐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전해달라"고 말했다.

이에 추 원내대표는 "잘 알겠다"고 답하며, "농담처럼 '나쁜 사람은 없다'고 말한다. 서로 소통하며 진심을 이해하고 합을 찾아가자"고 덧붙였다.

조국 대표는 지난 4월 윤 대통령에게 공개 회동을 제안한 바 있으나, 윤 대통령은 지난달 기자회견에서 "어떤 정치인도 선을 긋지 않고 늘 열어놓겠다"고 밝혔지만, 현재까지 양측의 공식 회담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양측은 봉축 법요식에서 악수를 나눈 적은 있다.

황 원내대표는 또한 이날 22대 국회의 원 구성에 대해 논의했다. 그는 "여당으로서 여소야대 국면에서 어려움이 많을 것 같다"며 "조국혁신당이 제3당이 된 만큼 정치개혁특위에서 다당제를 염두에 둔 제도 개혁으로 양당제의 폐해를 극복하자"고 제안했다.

한편, 추 원내대표는 황 원내대표와의 면담에 앞서 국민의힘 원내대표실을 찾아온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와도 만났다. 추 원내대표는 "현재 여러 상황 변화로 개혁신당과 국민의힘 원내대표로 있지만, 깊이 있게 논의하면 언제든 접점을 만들 수 있다"며 "생각이 유사한 부분이 많다"고 말했다.

천 원내대표는 "여당이 대통령과만 똘똘 뭉치지 말고 입법부 일원으로서 야당과도 소통하며 함께하는 모습을 보여달라"고 당부했다.

korakob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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