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교수들, 17일부터 무기한 휴진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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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교수들, 17일부터 무기한 휴진 예고
  • 강상구 기자
  • 승인 2024.06.07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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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캡쳐=JTBC뉴스)
(사진캡쳐=JTBC뉴스)

[nbn시사경제] 강상구 기자

서울대 의과대학·병원이 17일부터 전체 휴진하기로 결정했다.

서울대병원은 6일 응급실, 중환자실 등 필수부서를 제외한 전체 과목을 휴진한다고 발표했다.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가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서울대학교병원,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강남센터, 서울특별시 보라매병원의 전체 교수 1,47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필수 부서를 제외한 전체 휴진을 결의했다"고 전했다.

서울의대 비대위가 '전공의 행정처분 예고와 관련한 교수 행동 방향'에 대해 진행한 1차 설문에서 참여한 교수 1574명 중 939명(63.4%)이 휴진 등 강경 투쟁에 나서야 한다고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휴진 방식'에 대한 2차 설문조사에선 응답자의 68.4%에 해당하는 750명이 '응급실과 중환자실 등 필수 부서를 제외한 전체 휴진'에 참여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비대위는 전공의를 향한 행정처분이 완전히 취소되고 이번 의료 사태의 정상화를 위해 합리적 조치를 시행하지 않는다면 오는 17일부터 진료를 중단하겠다고 선언했다.

한편 이번 서울대 의대에서 시작한 '집단 휴진' 선언이 의료계 전체로 번질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온다.

대한의사협회가 회원 약 13만 명을 대상으로 4일부터 진행 중인 전체 휴진 투표율은 6일 오후 6시 기준 45.68%로 절반에 육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rkdtkd205@googl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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