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충일 추념식서 악수 나눈 윤·조..."민심 받들라" 말에 무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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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충일 추념식서 악수 나눈 윤·조..."민심 받들라" 말에 무반응
  • 조재희 기자
  • 승인 2024.06.07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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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JTBC)
(사진출처=JTBC)

[nbn시사경제] 조재희 기자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 악수하며 "민심을 받드십시오"라고 말했다고 알려졌다.

조국혁신당 공보국은 6일 오전 공식 메시지를 통해 제69회 현충일 추념식에서 조 대표가 윤 대통령과 악수를 하며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다.

조 대표의 한 마디에 대통령은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조 대표는 이날 오전 현충일 메시지 내놓으며 윤 대통령을 비판하기도 했다.

조 대표는 "대통령과 대통령실이 나서서 일본을 보호해준다. 외세가 우리 이익을 침탈하려는데 오히려 옹호한다"며 "더 이상은 안 된다. 외세에 기대는 자들, 여차하면 이 나라를 팔아먹으려는 자들이 발을 못 붙이게 해야 한다"고 적었다.

해당 메시지에서 조 대표는 홍범도 장군 흉상 철거 논란과 라인 사태를 거론하며 "애국열사와 유공자들이 제대로 대우받고, 그 유족과 자손들이 떳떳하게 사는 나라로 예인하겠다" "친일, 종일, 숭일, 부일하는 모리배·매국노들이 호의호식하고 고위직에 올라 떵떵거리고 사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과 조 대표의 당 대표 자격의 공식 석상 만남은 이번이 두번째다.

처음은 지난달 15일 '불기 2568년 부처님오신날 봉축 법요식'이었다.

한편 이날 현충일 추념식에는 국가유공자와 유족, 정부 주요 인사, 국회의원, 군 주요 직위자, 중앙보훈단체장, 일반시민 등 5000여 명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추념식 후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조 대표 등과 차례로 악수했다. 

김건희 여사도 윤 대통령 뒤를 따르며 정당 대표들과 말없이 고개를 숙이며 인사했다.

cjh70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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