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치현의 '사랑의 슬픔', "겨울눈 없어 망할 줄...한 여름에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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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치현의 '사랑의 슬픔', "겨울눈 없어 망할 줄...한 여름에 대박"
  • 원종성 기자
  • 승인 2021.07.28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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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치현. 사진=nbnDB
가수 이치현. 사진=nbnDB

[nbn시사경제] 원종성 기자

내외뉴스통신이 27일 처음 선보인 nbn 생방송 '안효진의 스타쇼'에 출연한 '짚시여인'의 가수 이치현의 인생스토리는 1시간 30분동안 담아낼 수는 없었다.

짧은 시간의 아쉬움은, 1987년을 대표하는 히트곡 '사랑의 슬픔'의 잔잔한 음악으로 위안을 삼아야 했다.

당시 80만 장이 넘는 음반판매를 기록한 5집의 타이틀곡 '사랑의 슬픔'은 겨울을 배경으로 했지만 한여름인 1987년 7월부터 8월까지 KBS '가요톱10'에서 5주 연속 1위를 차지하며 골든컵을 수상한다. 

"하늘엔 흰 눈이 내리고 거리에는 오가는 사람들 무슨 생각에 걸어왔는지 알 수 없어요....중략...거리엔 흰 눈이 쌓이고 내 가슴엔 사랑의 슬픔이 피어나지 못할 눈꽃이 되어 빈 가슴을 적시네...중략...거리엔 흰 눈이 쌓이고 내 가슴엔 사랑의 슬픔이 그대 가슴 안에 흩어져 버린 눈꽃이 되었나요"                  

겨울곡 '사랑의 슬픔'에 대해 이치현은 "11월에 음반이 나와 겨울눈과 함께 대박날 것이라 기대했는데 그 해 겨울은 눈이 거의 안와서 망하는 줄 알았다"며 "오히려 뜨거운 한여름에 겨울곡이 전파되며 '가요톱10' 5주 연속 1위를 하게되었다"고 전했다.

'이치현과 벗님들' 최고의 기타리스트로서 작곡을 담당했던 이치현은 감미로운 보컬 능력으로 최고의 세련된 감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kymaj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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