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율 상승에 취한 국민의힘...윤희숙 읍소에도 黨은 '막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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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율 상승에 취한 국민의힘...윤희숙 읍소에도 黨은 '막장'
  • 원종성 기자
  • 승인 2021.08.24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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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nbn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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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n시사경제] 원종성 기자

"지지율 숫자놀음에 빠져 정권교체라는 대의를 잊은 정쟁...시대적 소명 앞에 각자 본연의 역할 다해주길"

대선주자로 나선 국민의힘 윤희숙 의원의 페이스북 읍소다.

대선 적합도 여론조사와 최재형 전 감사원장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입당·경선참여, 정당지지율 상승에 취했는지 국민의힘 대선버스가 갈지자를 보이고 있다. 특히 소통과 통합의 리더십을 장착한 정치적 어른이 아쉽다.

국민은 안중에 없는 자중지란이 지속되며 이준석 대표 등 지도부가 흔들리고 있다.

이준석 대표 체제 두달. 정권교체 고지를 향한 혁신적 당의 변화에 대한 높았던 기대는 두달이 지나면서 불협화음 속에 리더쉽이 원활하게 작동되지 않고 있다.

윤활유와 마중물이 필요하지만 제각각 모두가 똑똑하고 말만 많다. 더불어민주당이 지니고 있는 특유의 야성과 감성, 집요함을 뛰어넘을 수 있는 무기도 없다.

이 대표는 지식이 많고 달변이지만 제1야당의 리더다운 지혜와 깊이를 보이질 못하고 있다는 평가와 우려로 당 분위기에 먹구름이 짙게 채워지고 있다.

또한 여론조사에 취했는지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되면 대통령에 당선되는 듯한 착각이 저변에 깔리고 있다. 국민의힘은 심각한 정신적 혼란 상태에 있다. 

대선후보 토론회 일정 변경, 경선 공정성 문제 등이 불거진데다 급기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두고 이준석 대표와 원희룡 前제주도지사 간 진실게임과 치킨게임이 뜨겁게 달궈지고 있다. "토론회 두 번 하면 버티지 못한다. 낙마시킬 수 있다"는 설이 사실이라고 주장한 원 前지사에 대해 이 대표는 '사실무근'이라고 대응하고 있다.

정권교체를 위한 정상궤도에 올라타 파죽지세로 갈지, 정상 페달을 밟고 목표된 고지로 향할지, 국민의힘이 보이고 있는 리더십 부재 상황이 어떻게 극복될지 주목되고 있다.

kymajs@naver.com

nbn 시사경제, nbn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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