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만성피부질환 ‘농포성 건선’ 면역체계를 바로잡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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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만성피부질환 ‘농포성 건선’ 면역체계를 바로잡아야 한다
  • 이용복 기자
  • 승인 2020.02.28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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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구로 생기한의원 이신기 대표원장
사진=구로 생기한의원 이신기 대표원장

[nbn시사경제] 이용복 기자=건선은 대표적인 만성 피부질환으로 피부가 붉어지는 홍반과 인설이 대표적인 증상이며 한번 발생하면 오랜 기간 지속될 수 있고,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기 때문에 평생 관리해야 하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의하면 만성 염증성 피부질환을 앓고 있는 건선 환자 수가 16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되었다. 최근 5년간 연령대별 증가율을 보면 80대 이상이 연평균 8.8%로 가장 높았고, 이어 60대가 3.9%, 70대 1.7% 순이었다. 국민건강보험 측은 “완치가 어렵다 보니 나이가 들수록 환자 수가 늘어나는 경향을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건선은 물방울 건선, 판상형 건선, 농포성 건선 등 종류가 다양한데 발생 부위 특성상 습진, 한포진과 혼동하는 경우가 많다. 그중에서 농포성 건선은 건선 발진과 함께 농포나 수포가 생기는 것으로 특히 손과 발에 주로 발병한다. 손발 건선은 수장족저농포증이나 수족장농포증으로 불리는데, 초기에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경우가 드물다.

건선의 주된 요인은 스트레스, 과로, 음식, 외부 기후 및 약물의 오남용 등의 요인으로 발생하는데, 가장 큰 원인은 인체의 면역력이 약해져 외부의 공격에 취약해지기 때문이다.

건선의 한의학적 치료는 면역체계의 이상을 바로잡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개인의 체질과 증상에 따라 그에 맞는 치료법을 적용시키게 된다. 개인의 증상에 맞춰 침, 약침 시술을 하는 한편, 체질에 맞는 한약을 써서 내부의 불균형과 면역체계를 바로 잡아 치료하게 된다.

건선은 치료 후에도 꾸준한 식단관리와 생활규칙이 중요하다. 아이스크림, 찬 음료, 생야채 등과 같은 찬성질의 음식을 먹거나 인스턴트 같이 인공적인 식품첨가물이 많이 들어가거나 튀김 등 기름진 음식 등의 섭취는 피하는 게 좋다. 또한, 평소 일상생활에서 산책을 통해 햇볕을 많이 쬐고, 술과 담배를 줄이는 것이 좋다.

(도움말) 구로 생기한의원 이신기 대표원장

 

startofdrea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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