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층의 부정선거 의심에 국힘 '관외 사전'에서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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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층의 부정선거 의심에 국힘 '관외 사전'에서 부진했다
  • 강상구 기자
  • 승인 2024.04.26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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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부산에서 22대 총선 사전투표를 했다 (사진출처=KBS 뉴스 캡쳐)
윤석열 대통령이 부산에서 22대 총선 사전투표를 했다 (사진출처=KBS 뉴스 캡쳐)

[nbn시사경제] 강상구 기자

국민의힘 당선자 90명 중 55명이 ‘관외 사전’에서 패배한 것으로 드러났다. 

관외 사전선거는 유권자들이 거주하는 동네 밖에서 투표를 한 후 우편으로 투표용지를 보내는 방식으로 이번 총선에서 참패한 국민의힘이 반드시 해결해야 할 숙제 중 하나가 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국민의힘의 지역구 당선자 90명 가운데 55명은 본선거에서 승리했지만서도 관외 사전선거에서는 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국민의힘 지지층 사이에서 광범위하게 퍼져 있는 ‘사전선거’에 대한 뿌리 깊은 반감 때문으로도 풀이된다. 

2020년 21대 총선에서 기록적인 참패를 당한 후 부정선거 의혹이 광범위하게 퍼지면서 국민의힘 지지자들 사이에는 사전선거에 대한 불신이 상당하다. 

국민의힘의 전신인 미래통합당의 황교안 전 대표 역시 이번 총선에 대해 ‘부정선거’라는 강한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던 한동훈 당시 비상대책위원장과 윤석열 대통령이 관외 사전선거 독려에도 불구하고 지지자들의 불신을 희석시키는 데는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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