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교육청, 12월 2일 학교비정규직 2차 총파업 대응 메뉴얼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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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교육청, 12월 2일 학교비정규직 2차 총파업 대응 메뉴얼 마련
  • 금기양 기자
  • 승인 2021.11.26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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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계별‧유형별 대응 대책, 주요 분야별 세부 대응 대책, 부당노동행위 예방 등 내용 담아

[대전=nbn시사경제]금기양 기자

대전교육청이 다음달 2일 예정인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2차 총파업에 대비해 대응책을 마련해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이달 19일 교육부와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에 공문을 보내 다음달 2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들어간다고 경고했다.

대전교육청은 교육공무직원들의 2차 총파업으로 인한 학교 업무 공백과 학사 운영 차질 최소화를 위해 관련 대응책을 25일 각급 학교에 시달했다.

대전시 파업 대응책 메뉴얼에 따르면 단계별 유형별 대책과 학교급식 초등돌봄 특수교육 유아교육 등 주요 분야별 대책, 부당노동해위 예방을 위한 노동법 준수를 강조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또 파업이 예상되는 학교는 자체 상황실을 운영하고, 학부모들에게는 가정통신문을 통해 파업과 관련한 내용과 협조사항 등을 안내하도록 조치했다.

이번 파업에 다수의 조리원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학교운영위원회 회의를 통해 학생들이 도시락을 지참토록 하고, 도시락 미지침 학생들을 위해 빵과 우유 등을 제공하고 이들 제품이 상하지 않도록 위생관리에 철저히 해 줄 것을 당부했다.

교직원들의 업무 재조정으로 업무 공백을 최소화하는 한편, 특수아동 지원과 방과후 돌봄교실 운영은 학교 내 인력을 최대한 활용해 학사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했다.

대전교육청은 파업 기간 동안 교육청에 상황실을 설하고, 각급 학교의 급식 여부와 초등돌봄교실 및 유치원 방과후 교육과정 등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학사 운영에 차질이 생기는 일이 없도록 행정력을 총 동원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지난달 20일 대전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1차 총파업에는 교육공무직 443명(참여율 8.8%)이 참가했다.

 

ojonglym6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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