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보수연합, 미래통합당 공관위에 읍소 "밀약 공천 자제하라"...특단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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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보수연합, 미래통합당 공관위에 읍소 "밀약 공천 자제하라"...특단 예고
  • 원종성 기자
  • 승인 2020.03.02 1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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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밀약과 술수'에 의한 '묻지마 공천' 절대로 용납 안돼
- 철학적 가치관이 시시때때 변하는 사람들 잘 판단해야
- 가치관이 다른 타당에서 건너온 사람들의 말장난과 쇼를 잘 판단해야
- 당을 위해 헌신한 적 없는 인사공천, 철저히 배제해야
- 통합당 공관위의 '호불호'에 의존, 절대로 안돼..."미래통합당을 믿는다"
범보수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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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n시사경제] 원종성 기자 = 범보수연합(이하 범보수)이 미래통합당의 공천 과정에 대한 불편한 심정을 드러냈다. 그동안 갈라진 보수진영의 통합과 중도 외연확장을 위한 행보를 이어온 범보수연합은 미래통합당의 출범에 일정부분 역할을 해왔다.

'권력을 우선 잡아보고 보자' '시시비비를 떠나 선거는 이기고 보자' '도덕성은 다음 문제다. 일단 이기고 보자'

범보수 관계자는 "늘 이런 식이다. 국민의 기대를 전혀 의식하지 못한 어리석음이며, 안타깝게도 그 어리석음과 쇼에 넘어가버리는 유권자의 순수함을 이용하는 세력 또한 넘쳐나는게 작금의 대한민국 정당정치의 모습이다"고 말했다.

여ㆍ야가 4.15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공천 과정에 있다. 일부 단수후보 공천발표가 이어지면서 잡음이 일기 시작되었다.

범보수 관계자는 "국민은 이러한 공천잡음의 행태를 보며 어떤 느낌을 받고있을지 누구나 상상이 간다. 더군다나 중국발 우한 코로나로 인한 국민의 불안감과 경제적 시름, 불쾌감은 배가가 되고 있다"며 "갈라진 보수진영의 온전한 통합과 외연확장을 통한 자유민주주의 완성을 향해 나선 상황이라 통합당의 공천과정에 마음이 편치않다"고 전했다.

범보수연합은 미래통합당의 출범에 일정부분 역할을 보이며 희망을 노래하며 고무되다 보니 몸집이 커지고 있다. 흩어졌던 거대 보수단체 회원들의 합류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총선에서 미래통합당의 승리를 위한 견인차 역할을 하겠다고 나선 상태다.

그러나, 미래통합당의 공관위 공천결정이 이어지면서 불편함이 속속들이 송곳처럼 튀어나오고 있다. "공천은 다수가 보았을 때 합리적이어야 한다" "공천 잡음은 동의할 수 없는 누군가를 특혜공천 할 때, 특혜공천을 시도할 때 발생한다"

범보수연합은 미래통합당에 읍소하며 불편한 심정을 드러냈다. "철학적 가치관이 시시때때로 변하는 사람들을 잘 판단해야 한다. 국민은 될 가능성보다 어려움 속에서도 묵묵히 함께 해온 후보자를 선호한다"

"철학적 가치관이 다른 타당에서 온 사람들에 대한 판단을 잘 해야 한다. 기웃거리며 말장난과 쇼를 보이며 국민의 판단을 흐리게 하는 사람은 철저히 배제해야 한다"

"외연확장은 필요하고 통합을 위한 전략적 공천도 필요하다. 그러나 밀약과 술수에 의한 ‘묻지마 공천’은 당선 가능성을 떠나 그동안 당을 위해 헌신했던 인재들을 배신하는 행위이다. 유권자들은 연기자를 원하지 않는다. 당선 가능성은 제1야당의 간판을 거는 순간 높아진다"

"당을 위해 헌신한 일이 없는 사람들을 공천하는 것을 배제해야 한다. 물론 국민들이 인정할 만큼 훌륭한 인물이라면 가능하다. 그러나 ‘듣보잡 전략공천’은 공관위원들의 친분과 호불호에 의존한다는 ‘사심공천’이라는 의심을 받게 된다"

"미래통합당 공관위원들게 재차 읍소한다. 요즘 당을 지켰던 사람들 사이에 '우리도 나갔다 들어오리?' 라는 말이 떠돌고 있다. 그렇지 않아도 살얼음판이다. 보수가 기반인 대한민국의 국민들은 아직 미래통합당을 지지하지 않고 지켜보고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길 바란다"

범보수연합 지도부에는 미래통합당의 공천 과정을 지켜보며 특단의 조치를 통한 행동에 나서겠다는 주장이 고개를 들고 있다.

"누구를 위해, 보수의 통합과 중도 외연확장을 외치며 행보를 이어왔는지 안타깝다. 누구는 되고 안되고의 기준을 ‘공관위원들의 호불호’에 의존하는 일은 절대로 있어서는 안될 것이다"고 경고했다.

 

kymaj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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