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사주에 비견(比肩)·식신(食神)이 동시 등장하면 매사불성·실패연발의 운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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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사주에 비견(比肩)·식신(食神)이 동시 등장하면 매사불성·실패연발의 운세
  • 노병한 박사/한국미래예측연구소(소장)/노병한박사철학원(원장)/자연사상칼럼니스트 기자
  • 승인 2021.12.01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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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사주에 비견(比肩)·식신(食神)이 동시 등장하면 환자가 난봉피우고 재산을 탕진하는 꼴
노병한 박사. 사진=nbnDB
노병한 박사. 사진=nbnDB

[nbn시사경제] 노병한의 운세코칭

사주분석과 운세분석에서 사용하는 육신(六神) 중에서 비견(比肩)(比肩)과 식신(食神)의 상호관계에 대해서 알아보자. 한마디로 비견(比肩)은 나뭇가지에 비유할 수 있고 식신(食神)은 나무의 열매로 비유되는 거울과 창이다.

즉 나뭇가지와 열매의 관계란 사주분석에서 비견(比肩)과 식신(食神)의 상호관계를 살피는 거울이자 창이다. 비견(比肩)은 나뭇가지(枝葉)이고 식신(食神)은 꽃(花)과 열매(實)에 비유된다고 할 수 있다. 그런데 비견(比肩)과 식신(食神)이 동시에 등장해서 나타나면 어떠한 현상이 나타날 것인가를 생각해 보자. 

가지가 많으면 꽃과 열매도 풍성해짐이고 아름다운 꽃과 열매는 많을수록 좋음이 상식이다. 그래서 비견(比肩)과 식신(食神)은 서로가 기뻐하는 상호관계다. 즉 비견(比肩)과 식신(食神)이 함께 등장함은 형제가 합심해서 의식주를 공동으로 생산하는 관계이니 서로가 다정·화목·번창하는 상호관계라고 규정할 수가 있다. 

그래서 비견(比肩)과 식신(食神)의 동시등장은 2배의 생산증대와 소득증대를 상징한다고 할 수 있다. 이렇게 비견(比肩)과 식신(食神)은 상속도 함께 나누고 소득도 공평하게 분배하며 의식주도 같이 의탁함이니 천생연분의 협동자·동업자·공동체의 관계다. 그들은 똑같은 자본·지분·능력·노력으로 합동생산하기 때문에 불평·불만·시기·질투·의심이 없고 서로가 신뢰·의지·화목할 뿐이다. 

그래서 비견(比肩)과 식신(食神)은 1개의 공장(企業)으로 2배의 자본과 생산을 감당함이니 비용과 지출은 반으로 줄고 대신에 소득이 2배로 증대됨이니 부의 생산·속도·축적이 빠르고 안정적이며 영구적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타고난 천명사주가 신약(身弱)자인 경우에 비견(比肩)과 식신(食神)이 동시에 나타나면 상황이 다르다. 예컨대 타고난 사주원국이 신약(身弱)사주인데 비견(比肩)과 식신(食神)이 동시에 등장하면 매사불성·실패연발의 운세라 할 것이다.

여기서 신약(身弱)자라 함은 사주에서 군왕(日干)을 도와주는 오행으로써 일천간(日天干)을 생조(生助)해주는 인성비겁(印星比劫)이 식상재관(食傷財官)보다 작은 경우를 지칭하여 이르는 표현이다. 

예컨대 건강하면서 기운이 왕성한 나무는 가지도 많고 꽃도 많이 필수록 좋을 것이다. 그러나 건강하지 못해서 뿌리도 약하고 땅속에서 빨아들이는 수분도 부족해서 기운이 쇠약한 나무는 잎이 무성해지고 꽃이 만발해지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을 수가 없음이다.

그러함의 이유는 기운이 약해서 한 송이 꽃도 감당할 수 없는 터에 수많은 가지에 꽃이 만발한다면 도저히 스스로 감당해낼 수가 없기 때문이다. 즉 신체가 허약한 산모가 쌍둥이 아이를 분만하다가 기진맥진해서 탈진하듯 허약한 나무도 역시 만발한 꽃들에게 기운을 빼앗겨서 꽃도 제대로 피우지를 못한 채 시들어 버릴 것이다.

그래서 신약(身弱)사주에 비견(比肩)과 식신(食神)이 함께 나타나 동시에 등장하면 매사가 불성함이니 산모가 유산을 하듯 만사가 중도에 하차되고 실패를 맞이하고 연발하게 됨인 것이다.

군왕(日干)의 입장에서 보면 비견(比肩)에 대한 감정이 좋을 수가 없다. 그러함의 이유는 비견(比肩)의 성정이 조급하게 서둘고 고집이 강하며 실패를 주동하고 촉진하기 때문이다. 비견(比肩)의 등장은 동업관계의 파산으로 서로 미워하게 되어 형제간의 사이가 멀어지고 불화함이니 하는 일마다 실패해 빈곤·불안함이니 건강도 온전치가 못하다. 

이들은 서로가 어리석은 오판에서 출발하였음은 물론 고집과 편견만을 앞세우고 일관하였기 때문에 파산으로 갈 수밖에 없음이다. 예컨대 똑같이 노름과 유흥만을 탐하고 동업을 해놓고도 실패의 책임을 상대에게만 떠넘기니 출발시점에서는 다정했던 친구간이 종말에는 서로 미워하고 원망하는 원수로 변질해버림이다. 

즉 허약한 신약(身弱)사주가 몸을 추스를 보약을 마다하고 향락과 기운을 빼는 설기(泄氣)에만 경쟁한 결과 몸이 쇠약한 환자가 난봉을 피우고 재산을 탕진함과 다를 바가 없음인 것이다.

그뿐이랴 비견(比肩) 운세시기에는 주인과 군왕께 사사건건 맞서고 국정전반에 걸쳐 간섭하려한다. 예컨대 비견(比肩)은 법통을 내세워 재산과 권리의 분배를 요구하면서 사사건건 군왕(日干)인 대통령에게 맞서고 국정전반에 걸쳐서 간섭하고 개입하려 함이 당연지사다. 

그러나 욕심이 많은 군왕(日干)은 늘 모든 것들을 혼자서 독점하려고 비밀리에 숨기고 은닉하기 때문에 비견(比肩)으로써는 손을 쓸 재간이 없음이 현실이다. 

그런데 때마침 재물(正財)이 겉으로 들어나 나타났다면 비견(比肩)도 이때를 놓칠세라 가만히 보고만 있을 리가 없다. 그래서 이런 찬스에 비견(比肩)도 보따리(財物)를 번개처럼 움켜쥐고서 군왕(日干)에게 분배를 요구하기에 이르는 것이다. 
nbh1010@naver.com

□글/노병한박사/자연사상칼럼니스트/한국미래예측연구소(소장)/노병한박사철학원(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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