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與 당원투표는 말 뒤집기.. 文대통령 입장 밝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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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與 당원투표는 말 뒤집기.. 文대통령 입장 밝혀라"
  • 주해승 기자
  • 승인 2020.11.03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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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내외뉴스통신)
(사진=내외뉴스통신)

[nbn시사경제] 주해승 기자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3일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전당원 투표는 전체 당원의 뜻을 모은다는 말인데, 이제 민주당의 전당원 투표는 ‘앞말을 뒤집는다’는 뜻으로 사전에 올라가야 한다”고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이 전당원투표를 거쳐 내년 4월 서울·부산시장 재보궐선거에 후보를 내기로 한 것을 두고 "민주당은 급할 때마다 전 당원 투표를 동원해 말을 뒤집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주 원내대표는“비례정당 만들 때도, 기초의원 공천을 안 한댔다가 공천하는데도, 서울·부산시장 공천 않겠다는 당헌을 바꾸는데도 (전당원 투표를 했다)”며 “민주당과 대통령은 약속했다가 사정이 달리 생기면 또 바꾸고, 전당원 투표를 해서 바꾸면 되니까 참 편하고 좋은 것 같다”고 지적했다.

문 대통령을 향해서도 비판을 쏟아냈다. 주 원내대표는 “5년전 당 대표를 하실 때 직책까지 걸고 하신 당헌 개정안에 대해 대통령의 입장을 묻는데도 말씀이 없다”며 “다시 한 번 대통령께 질문한다. 민주당이 하고 있는 당헌 개정 절차가 대통령의 뜻에 맞는 것인지, 또 요건을 갖춘 것인지 답변해달라”고 촉구했다.

‘피해 여성에게 거듭 사과드린다. 가장 도덕적 후보를 내겠다’고 한 이낙연 민주당 대표의 발언에 대해서는 “지금까진 도덕적이지 않은 후보를 내서 이런 일이 생겼나”며 “권력형 성폭력을 조직적으로 옹호, 은폐, 축소하고 나아가 2차, 3차 가해를 서슴지 않는 이런 것이 (민주당의) 피해자중심주의인가”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주 원내대표는 “사과의 가장 큰 방법은 처벌받고 책임지는 것”이라며 “수사가 지지부진한 데 대해서도 지적하고 수사를 독촉해야 할 뿐 아니라 후보 내지 않는 게 가장 제대로 된 피해자에 대한 사과“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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