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 0시부터 내년 1월 2일까지 16일간 적용
[nbn시사경제] 원종성 기자
"의료역량 확충과 백신접종에 총력 다해...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통해 고비를 넘어설 수 있다”
"멈춤의 시간 동안, 정부는 의료대응 역량을 탄탄하게 보강하겠다. 국민들께서는 적극적인 백신접종으로 화답해 주십시오”
위드코로나가 멈췄다. 16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622명으로 집계된 가운데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내용이 발표됐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16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통해 “사적모임 허용인원을 4인까지로 축소하며 전국에 걸쳐 동일하게 적용된다"며 "식당·카페는 접종완료자만 4인까지 이용 가능하며, 미접종자는 혼자서 이용하거나 포장·배달만 허용된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3차 대유행’ 당시 거리 두기 강화 방안과 비슷한 수준이다.
식당·카페를 비롯해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도 오후 9시까지다. 영화관·공연장·PC방 등은 밤 10시까지로 제한하되, 청소년 입시학원 등은 예외를 두기로 했다.
아울러, 대규모 행사·집회의 허용 인원을 줄이고 일정규모 이상의 전시회·박람회·국제회의 등에도 방역패스를 확대 적용하게 된다.
이번 조정 방안은 18일 0시부터 특별방역기간 종료일 내년 1월 2일까지 16일간 적용된다.
김 총리는 “지난 2년간의 경험을 통해 어떻게 해야 코로나와의 싸움에서 승리할 수 있는지 잘 알고 있다”며 “연말연시 모임과 행사를 자제해 주시고, 불필요한 외출과 만남도 줄여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특히 “정부는 영업시간 제한으로 입게 되는 직접피해에 대한 손실보상과 함께, 방역패스 확대 등에 따른 현실적 어려움에 대해서도 ‘방역지원금’ 명목으로 좀 더 두텁게 지원해 드리고자 한다”며 “구체적인 지원방안을 조속히 확정·발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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