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 게이트, "중국이 여론조작에 개입했다" 의혹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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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 게이트, "중국이 여론조작에 개입했다" 의혹 제기
  • 정다혜 기자
  • 승인 2020.03.02 11: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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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쳐)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쳐)

[nbn시사경제] 정다혜 기자 =최근 인터넷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와 엠펨코리아, MLB파크, 루리웹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 자신을 조선족이라고 소개하며 게시된 글이 화제를 몰고 있다. 

해당 글에는 '조선족이 인터넷 여론을 조작하고 있다'는 주장이 담겨 있다. 중국 정부가 한국 내 중국 동포들을 이용하여 국내 여론을 조작한다는 내용이다. 

이와 관련해서 '차이나 게이트'라는 키워드로 지난 1일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오르기도 했다. 

앞서 지난달 28일에도 '중국의 조직적 여론 조작 및 국권침탈행위를 엄중하게 수사 하십시오'라는 제목의 청원이 청와대 국민 청원 게시판에 올라와 화제가 되었다. 

글에는 청와대의 중국발 트래픽의 수치를 거론하며 "대한민국의 사회적 갈등의 뒷배경에 중국이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대통령 및 행정부가 보유한 모든 권한을 총동원하여 관련된 자들의 색출과 처벌 및 관련 행위(차이나 게이트)의 원천 차단을 이루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청원자는 "언론에 보도되었을 정도로 수천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채 현 정권의 홍위병 노릇을 하던 거대 트위터리안 '김겨쿨'은 이번 사건(차이나 게이트)으로 인하여 대한민국 여론을 악의적으로 조작하던 조선족이었다는 것이 밝혀지자 해당 트위터를 삭제한 뒤 아무런 처벌없이 도주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현재 해당 청원은 사전동의 100명을 넘겨 관리자가 검토 중인 상황이라 찾아볼 수 없다. 관리자가 검토 후 공개 청원으로 전환되지만 청와대 청원 요건에 맞지 않을 경우 비공개 되거나 일부 숨김 처리가 될 수 있다. 

시사포커스 보도에 의하면, 이와 같은 의혹에 디시인사이드와 여러 대형 커뮤니티 회원들이 관련 내용을 검증하기 시작했다. 

그 결과 문재인 대통령지지 여론을 펼친 아이디를 추척해 실제 중국인이라는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국내 갈등의 배경에는 조선족의 댓글 선동에 있다고 주장하며 이 사태를 알리기 위해 '차이나 게이트'를 실시간 검색어로 올리자고 제안했다. 

이 게시물이 인터넷 상에서 빠르게 확산되면서 실제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상위권에 '차이나게이트'가 랭크됐다. 
 

 

jdahye_097@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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