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농업기술원-농림축산검역본부, 과수화상병 차단방역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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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농업기술원-농림축산검역본부, 과수화상병 차단방역 ‘맞손’
  • 문병철 기자
  • 승인 2021.12.22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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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수화상병 확산방지 위한 중앙기관과 협력체계 강화 나서
▲충북농업기술원-농림축산검역본부 업무협약 (사진=충북도 제공)
▲충북농업기술원-농림축산검역본부 업무협약 (사진=충북도 제공)

[충주=nbn시사경제] 문병철 기자

충북농업기술원(원장 서형호)은 22일 기술원 창조농업실에서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와 충북권 내 과수산업 안정화와 외래병해충 방제 전문성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015년 국내에서 처음 발생한 과수화상병은 세균감염에 의해 잎, 꽃, 가지 등이 화상을 입은 것과 같이 말라서 죽고 전염성이 강해 공적방제 대상 식물병으로 지정되어 있다.

충북도에는 2020년 과수화상병이 급격하게 증가했고 올해는 감소 추세로 전환됐지만 신규로 괴산 5과원 3.2ha, 단양 3과원2.2ha에서 발생해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태이다.

기술원은 효율적인 방제체계 구축을 위해 외래병해충 방제 전문기관인 농림축산검역본부 식물검역부와 업무협약을 맺게 되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외래병해충의 신속한 진단 및 역학조사 지원, 병해충 방제담당 인력의 역량향상, 방제 기술의 상호 교류 등 병해충 확산 방지와 전문성 향상을 위한 협력 체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검역본부는 외래병해충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한 조사 분석 및 데이터 구축, 병해충 분야 인력 역량향상을 위해 교육 및 강사 지원, 화상병 현장 연구 관련 정보 및 자원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충북도 내 신규 수출농가 등을 대상으로 병해충 무감염 등과 같은 상대국 검역요건을 충족하도록 검역 관련 사항을 지원해, 외래 병해충 방제를 넘어 과실 수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도 농업기술원 서형호 원장은 “충북은 과수 산업 안정화와 화상병 발생 농가들의 피해 예방을 위해 최고 수준의 전문적인 대안이 필요한 상황이다”라며,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이 협력해 나간다면 과수화상병 차단에 더 큰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mbc0327@hamn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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