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동부구치소로 첫출근.. "법무행정 행동 축은 현장중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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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계, 동부구치소로 첫출근.. "법무행정 행동 축은 현장중심"
  • 주해승 기자
  • 승인 2021.01.28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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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bn시사경제] 주해승 기자

박범계 신임 법무부 장관(사진=SBS NEWS화면 캡쳐)
박범계 신임 법무부 장관(사진=SBS NEWS화면 캡쳐)

 

박범계 신임 법무부 장관이 취임 첫날인 28일 임기를 시작하며 법무부가 아닌 서울동부구치소로 출근했다.

박 장관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동부구치소를 방문해 업무보고를 받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상황을 살핀다.

법무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기준 전국 교정시설 코로나19 누적 확진 인원은 총 1265명으로, 이 가운데 동부구치소 관련 누적 확진 인원은 1000명 이상이다.

동부구치소는 지난해 11월 말 첫 확진환자가 발생한 이후 지난 26일까지 열 세 차례 전수조사를 진행했으며, 최근 13차 전수조사에서는 미결정 판정이 나온 2명을 제외하고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박 장관은 서울동부구치소를 방문하는 길에 만난 취재진에 "코로나19 방역이 민생이라는 생각으로 동부구치소에 방문했다"며 "앞으로 법무행정의 행동 축은 현장을 중심으로 한 민생에 집중해야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박 장관은 지난 25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장관으로 임명되자마자 바로 동부구치소로 가서 충분한 경청의 시간을 갖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당시 "교정직 공무원은 공무원대로, 수감자는 수감자대로 큰 상처가 남은 것 같다"며 "특별히 동부구치소에서 1000명이 넘는 감염자가 발생한 이유, 밀집도 문제 등을 짚어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박 장관은 이날 동부구치소 업무보고를 마친 뒤 법무부로 출근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의 임명식 수여 일정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고, 취임식은 이날 오후 개최될 것으로 예상된다.

nbn 시사경제, nbn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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