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인터넷, 렌탈제품 등 온라인으로 해지 가능하게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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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인터넷, 렌탈제품 등 온라인으로 해지 가능하게 해야
  • 홍승환 기자
  • 승인 2021.12.31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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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nbn시사경제] 홍승환 기자

국내에 이동통신이 본격적으로 도입된지가 이미 20년이 넘었다. 그럼에도 해지는 본인이 일일이 전화를 해서 상담원과 직접 통화를 해야하거나 직영점을 본인이 신분증을 들고 직업 찾아가야 한다. 그래도 휴대폰은 그나마 번호이동을 하면 기존 통신사가 자동으로 해지가 되니 낫다. 그러나 인터넷, IP TV, 케이블 TV 등은 일일이 고객센터에 전화해서 그것도 해지 담당부서와 통화를 해야한다. 최근 기자도 해지를 할 일이 있어서 연락을 해봤는데 여간 피곤하고 번거로운 게 아니다. 휴일에는 해지할 수도 없고 오후 6시이후에는 불가능한지라 일반 직장인들이 전화를 해서 해지를 하는 것이 고역이다. 보통 해지를 하는데 통화가 연결되고 이것저것 설명하고 하다보면 기본적으로 30~1시간이 걸린다. 가입은 온라인으로 쉽게 됨에도 불구하고 해지만 이렇게 까다롭게 해놓은 것은 해지를 방어하기 위한 것이라고 밖에는 볼 수가 없다

문제는 이 뿐만이 아니라는 것이다. 정수기 비데 공기청정기 등 렌탈제품들도 해지가 보통 번거롭지가 않다. 최근 기자도 공기청정기를 하나 해지하는데 전화를 2번이나 해야했고 설명하는데 매우 피곤했다. 만약 명의자가 고령의 노인일 경우에는 정말 해지가 여간 까다로운게 아니다.

신용카드, 은행 계좌가 온라인으로 해지가 가능한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다. 재산이므로 해지를 까다롭게 할 수 밖에 없다는 휴대폰, 인터넷 등의 고객센터 담당자의 말은 솔직히 해지방어를 위한 핑계로 밖에는 보이지 않는다. 그들의 말데로라면 정말 중요한 재산인 신용카드의 해지는 온라인으로 어떻게 가능하다는 말인가?

관계당국에서는 하루 빨리 시정조치를 해서 이동통신사, 렌털제품 등의 해지가 본인이 온라인으로 공인인증이나 휴대폰 인증 등으로 간단하게 할 수 있게 해줘야 한다.

 

사진제공=구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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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kotona@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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