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간호사 숙식비 제공' 공약.. 판사 탄핵엔 "권력장악의 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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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간호사 숙식비 제공' 공약.. 판사 탄핵엔 "권력장악의 광기"
  • 주해승 기자
  • 승인 2021.01.29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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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bn시사경제] 주해승 기자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사진=나경원 페이스북 페이지)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사진=나경원 페이스북 페이지)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29일 "코로나 팬데믹은 당분간 계속될 것이고 앞으로도 상당 기간 의료진의 희생이 불가피할 것"이라며 간호사 숙식비 지급, 위험수당 확대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나 전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대한간호협회를 찾아 "대한민국 사회의 문제점 중 하나가 '고맙다, 영웅이다'라고 말만 할 뿐 실질적 보상에는 인색하다"고 지적하며 이같이 밝혔다.

나 전 의원은 "현장파견 의료진에게 합당한 대우를 하는 문제를 포함하여 서울시 차원에서 챙겨야 할 사안에 대해 전달해주시면 세심하게 돕겠다"며  "정치력 있는 시장이 되어 간호협회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간호사분들의 업무 환경을 본질적으로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간호 인력을 위한 코로나19 관련 공약으로 ▲코로나19 중환자 전담간호사에게 지급되는 일일 위험수당을 코로나 일반 병동과 선별진료소로 확대 ▲가족과 떨어져 근무하는 간호사의 숙식비 별도 지급 ▲간호사 자녀를 위한 돌봄서비스 확대 ▲코로나19 감염 간호사의 신속한 산재처리 지원 등을 제시했다.

한편 나 전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이 ‘사법농단 의혹’을 받는 임성근 부장판사에 대한 탄핵을 추진하는 것과 관련, "이제 대한민국을 완전히 무너뜨리겠다는 것"이라며 강하게 비판하기도 했다.

나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판사탄핵이라니, 이 정권이 이성을 상실하고 권력장악의 광기에 빠져 있다"며 "한치도 예상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180석으로 입법부를 장악하고, 법무부 권력을 휘둘러 검찰을 무력화시킨 다음, 이제 사법부를 점령하겠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이유는 분명하다. 문재인 정권의 비리, 부패, 탐욕을 막을 수 있는 최후의 장치가 바로 재판부이기 때문"이라며 "사법부는 자유 민주주의를 지키는 마지막 보루이다. 그 사법부마저 이제 친문권력 아래 꿇리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막아야 한다. 이 오만한 권력의 질주를 막아 세워야 한다"며 "2019년 야당 원내대표로서 앞장서서 투쟁한 제가, 이번 선거에서도 반드시 정권의 폭주를 막아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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