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보건소, ‘코로나19 방역 최일선’에서 사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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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시보건소, ‘코로나19 방역 최일선’에서 사투
  • 권상훈 기자
  • 승인 2022.01.04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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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확진자 발생 후 43만7229건 검사, 최근 일 평균 1500여명 검사
인근 대도시와 10개 대학, 5개 산업단지 등의 유동인구로 감염병 확산 우려 높아

[경산=nbn시사경제] 권상훈 기자

코로나19 최일선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는 안경숙 경산시보건소장(앞줄 왼쪽에서 두번째)와 직원들(사진제공=경산시청)
코로나19 최일선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는 안경숙 경산시보건소장(앞줄 왼쪽에서 두번째)와 직원들(사진제공=경산시청)

경북 경산시보건소는 지난 2020년 2월, 시에서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후 2년 가까이 방역 일선에서 코로나19 최일선에서 묵묵히 사투를 벌이고 있다.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보건소는 의료방역대책본부 14개 팀을 구성, 지난 2년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직원들은 휴일 없이 밤늦도록 근무하고 있다. 하지만 줄어들지 않는 확진자에 체력적인 한계와 정신적인 피로감이 더해져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해 경북도가 주관한 ‘코로나19 대응 우수시군 선정 평가’에서 보건소는 대상을 받았다. 하지만 한정적인 인력과 자원으로 코로나19 대응하기엔 직원들은 점점 한계에 다다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산시보건소 직원이 코로나19 백신접종을 하는 모습(사진제공=경산시청)
경산시보건소 직원이 코로나19 백신접종을 하는 모습(사진제공=경산시청)

이에 대해 보건소는 코로나19 유행과 향후 신종감염병의 출현에 대비해 인원 확충, 감염병 전담 조직(과) 신설, 예산 확대 등 감염병에 대응할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했다.

한편, 경산시는 대구와 인접해 왕래가 활발해 인적 접촉 빈도가 매우 높은 지역이다. 또 10개 대학과 5개 산업단지 입지 등으로 유동 인구가 많은 특성을 가지고 있다. 이에 따라 감염병 확산 위험률이 높아 코로나19 대응 업무강도 또한 다른 지자체에 비해 현저히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 경산시 코로나19 확진자는 이달 3일 기준 2847명으로 경북 확진자 1만5574명 중 18.3%를 차지, 경북에서 가장 많은 확진자가 발생했다.

경산시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PCR검사를 하는 모습(사진제공=경산시청)
경산시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PCR검사를 하는 모습(사진제공=경산시청)

특히 첫 확진자 발생 후 2020년 12월까지 자가격리자는 5681명이었지만, 확진자 급증으로 지난해 자가격리자는 1만6486명으로 전년 대비 3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선별진료소 검사 건수는 총 43만7229건으로 확진자가 급증한 최근 12월 검사 건수가 4만7366여 건으로 하루 평균 1500여명을 검사하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최근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세계적으로 코로나19 유행이 다시 확산하는 추세”라며 “유행을 억제하기 위해서 코로나19 3차 접종은 선택이 아닌 필수이므로 2차 접종 완료 후 3개월이 지났으면 빠른 시일 내 3차 접종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shkwe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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