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원내지도부, '이준석 사퇴' 결의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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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원내지도부, '이준석 사퇴' 결의 제안
  • 정혜원 기자
  • 승인 2022.01.06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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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준석 페이스북
사진=이준석 페이스북

[nbn시사경제] 정혜원 기자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가 오늘 (6일) “오후 2시에 속개되는 의원총회에 이준석 대표를 불러 (거취 문제에 대해) 어떤 형태로든 결론을 낼 것”이라고 했다.

이는 최근 윤석열 후보의 지지율이 급락하며 '이준석 책임론'이 제기된 상황에 따른 조치로 보여진다. 

이날 윤석열 대선 후보가 의총에 참석해 "더 절박하게 뛰겠다"며 대선 승리를 위한 '총력전'을 당부하고 퇴장한 뒤 곧바로 비공개로 전환한 의총에서 이 대표의 사퇴가 공식 의제로 불거졌다. 

비공개로 진행된 의원총회에서 추경호 원내수석부대표가 발언자로 나서 이 대표 사퇴 결의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국민의힘 의원들은 찬반을 놓고 토론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의총에서는 이 대표의 사퇴에 대한 무기명 투표도 제안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내 의원들은 이 대표도 의원총회에 참석해야 한다는 의사를 보였다. 그러나 일부 의원들이 이 대표가 요구한 공개 발언과 공개 토론에 반대하자 이 대표는 결국 참석을 거부했다.

이 대표는 당대표실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의총에서 당 대표의 공개발언 자체가 허용되지 않는 상황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갖고 있다”며 “형식상으로 만약 의원들이 원한다면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무제한 토론에 응할 자신이 있다”고 했다. 자신의 공개발언을 반대하는 일부 의원들에 대해서도 “누군지 모른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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