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bn시사경제] 나주영 기자
‘싱어게인’에서 이승윤이 우승을 차지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이승윤은 상금 1억원의 주인공이 되며 8일 방송된 ‘싱어게인-무명가수전’ 마지막 경연에서 ‘낭만 로커’ 정홍일 등을 꺾고 초대 우승자로 선정됐다.
이승윤은 눈물을 글썽이며 “예상치도 못할 만큼 많은 분이 마음을 전해주셨고 그게 내게 닿았다”라며 “감사하고 영광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후 이승윤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배가 아픈 관계로 집요하리만치 커버곡을 부르지 않던 가수의 이름을 아이러니하게 수많은 명곡들이 빛내 주었습니다. 족보 이야기가 나왔었지만 제 족보에는 심사위원님들의 이름과, MC님의 이름과, 경연에서 불렀던 곡의 주인이신 분들의 이름과, 셀 수 없이 많은 분들의 이름이 빼곡히 적혀 있습니다. 파이널은 음악인이라는 삶을 살아주신 분들의 이름과, 저를 지탱해줬던 노래들에게 바치는 무대이기도 했습니다. 배 아프게 해주셔서, 노래를 부르고 싶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참가자인 저도 충분히 파악하지 못할 정도로 많은 제작진분들의 수고가 계셨습니다. 마스크 시절인 탓에 저는 그분들의 눈밖에 보지 못했습니다만, 저희의 전체를 빛내주시기 위해 고군분투 하셨다는 건 알고 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정말 감사했노라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라며 제작진들에 대한 감사의 인사도 잊지 않고 전했다.
또한 “1라운드 대기실에서부터 질투와 경외심과 반성을 동시에 가져다준 71명의 참가자 여러분들께도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좋은 음악인이 되어야겠다는 마음을 끊임없이 되새겨 주셨습니다. 아니 뭐 그런걸 떠나서 팬입니다.”라며 “싱어게인을 통해 이승윤이라는 가수에게 마음을 전해준 수많은 분들. 미사여구 없이 감사합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정말로 감사합니다. 감사해서 감사합니다. 끝.”라며 감사함을 전했다.
이 게시물에 “너무 늦게 알아보아서 죄송해요. 늦은 만큼 이제부터 온 맘 다해 응원할게요”, “승윤 님!! 축하드려요! 앞으로 사라지지 마세요. 큰 존재니까요. 팬들은 더 목말라졌으니 앞으로 더 많은 음악으로 계속 만나요.”, “승윤님 노래에 감사하며 응원할게요.”, “내 가수 수고 많았어요 정말로♥”등의 응원과 축하의 댓글이 달리고 있다.
전날 방송된 JTBC '싱어게인'에서는 30호 가수 이승윤이 이적의 '물' 무대로 심사위원에게 778점을 받았다. 이후 온라인 사전투표(10%), 실시간 문자투표(50%)를 합산해 최종 순위 6 중 1위를 차지했다. 이승윤에 이어 정홍일(마그마 '해야')이 2위, 이무진(신촌블루스 '골목길')이 3위, 이소정(정준일 '안아줘')이 4위, 이정권(한영애 '바람')이 5위, 요아리(조용필 '걷고 싶다')가 6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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