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소상공업체 작년만 1970만 개 등록해 전년 대비 17.2%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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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소상공업체 작년만 1970만 개 등록해 전년 대비 17.2% 증가
  • 이원영 기자
  • 승인 2022.02.03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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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말 등록된 소상공업체 1억300만 개…90%가 서비스업

[신화통신/nbn시사경제] 이원영 기자

중국 소상공업체가 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하고 1억 개를 넘겨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2021년 말 기준 전국에 등록된 소상공업체는 1억300만 개에 달해 전체 시장 주체의 3분의 2를 차지했다.

중국 안후이에 있는 벤처 기업 iFLYTEK 연구실에서 연구원이 인공지능 앵커 프로그램을 시연하고 있다. (사진=신화)  
중국 안후이에 있는 벤처 기업 iFLYTEK 연구실에서 연구원이 인공지능 앵커 프로그램을 시연하고 있다. (사진=신화)  

전체 소상공업체 가운데 90%는 서비스업에 종사하고 있으며, 특히 도·소매, 숙박, 요식, 주민서비스 등 업종이 주를 이루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 시장관리감독총국 통계에 따르면 2021년 등록된 신규 소상공업체는 1970만1000개로 전년 동기 대비 17.2% 증가했다. 이는 지난 2012~2021년 연평균 11.8%의 증가폭을 웃도는 수준이다.

시장관리감독총국 측은 "지난해 신규 및 퇴출 소상공업체 비율이 100대 50이며 최근 몇 년간 수치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해 대규모 시장 퇴출 현상이 나타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소상공업체의 평균 종사자 수가 2.68명으로 조사됐다는 점을 들어 "전국 소상공업체를 통해 2억7600만 개의 일자리가 해결된 셈"이라고 덧붙였다.

시장관리감독총국은 2021년 말 기준 전국에 등록한 시장주체가 1억5400만 개에 이르러 전년 동기 대비 11.1% 증가했다는 통계도 내놓았다. 기업의 활동성을 나타내는 지표도 약 70%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주체별로 보면 코로나19의 타격을 비교적 크게 받은 숙박 및 요식업계의 회복세가 두드러졌다. 지난해 신설된 업체는 305만9000곳으로 2020년에 비해 14.8% 증가했다. 문화·스포츠·엔터테인먼트 업종에 종사하는 업체도 52만3000개 늘어 전년 동기 대비 44.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전년 대비 증가율이 0.4%에 그쳤던 것과 크게 대비된다.

외국인투자기업은 2020년 하반기 이후 나타난 회복세를 이어나갔다. 2021년 6만1000개 업체가 새로 생겨 전년 동기 대비 23.3%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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