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화가 서경자, 감동을 전하는 '명상시리즈' 개인전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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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화가 서경자, 감동을 전하는 '명상시리즈' 개인전 진행
  • 노준영 기자
  • 승인 2022.02.09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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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이상향의 이미지가 마음의 평온을 선사
서양화가 서경자. (사진=서경자 작가 제공)
서양화가 서경자. (사진=서경자 작가 제공)

[nbn시사경제] 노준영 기자

서양화가 서경자 작가는 2월 16일부터 3월 1일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 갤러리이즈에서 ‘명상시리즈’ 작품 개인전을 진행한다. '명상시리즈'는 관람객에게 마음의 평온과 삶의 평화를 전달한다.

작품 속 이미지는 단순 명료하지만 담긴 철학과 의미는 심오하다. 삶의 시작인 생명 탄생의 신비와 살아가는 과정에서 겪는 인생의 담론을 재미있게 그림으로 풀어냈다. 또한 블루 계열의 채색이 주류를 이룬 화면에서 뿜어져 나오는 청량감이 감동과 긍정의 에너지를 전한다.

이번 전시에서 만나볼 수 있는 작품명 'meditation(명상)'은 점점 번지는 파장의 흐름이 설렘으로 다가오고 머물렀던 생명체는 더 이상 정지하지 않고 세상으로 나와 소통의 기운을 나눈다. 작품 속 나무는 땅과 하늘의 기운을 연결하는 매개체가 되어 균형과 조화를 이루게 하고, 우주의 평화와 개인이 누려야 할 행복을 기원한다. 인간을 포함한 모든 생명체가 주체적이고 즐거운 삶을 살기를 염원하는 작가의 심성이 작품에 녹아있다.

'명상' 작품. (사진=서경자 작가 제공)
'명상' 작품. (사진=서경자 작가 제공)

'명상' 작품의 추상적인 원은 흥분되고 감각적인 떨림으로 그 주변에 서서히 퍼져나간다. 이러한 시각적 폭발은 심미적으로 꼬물거리며 삶의 에너지를 느낄 수 있도록 자극한다. 작가의 의도는 최소한의 재료로 본질을 포착하고, 그 내면에 잠재해 있는 삶에 관한 생각들을 표현하는 것이다.

이 작품의 회화적 탐구는 현실을 둘러싸고 있는 보이지 않는 끈을 발견해 가는 데 쾌감을 느끼며 공기, 물, 증기, 식물과 같은 미세 유기물적 요소를 탐색하는 것이다. 서경자의 '명상'은 우리를 시각적 명상으로 이끄는데, 창조의 미스터리한 비밀에서 맥박의 끊임없는 움직임 그 내면을 관찰하게 한다. 

서경자 작가는 "푸른 이상향의 이미지 'The blue'를 시작으로 30여 년 명상 시리즈 작품을 제작했다. 마음 실어내기 'The red in blue'로 이어진 이번 전시회에서 지금까지 해온 명상 시리즈를 통합한 다양한 작품을 출품했다"며 "명상이라는 대전제 앞에 누구도 명확한 답을 줄 순 없지만 복잡하고 급변하는 현시대에서 힘들게 살아가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평온함을 줄 수 있으면 하는 소망으로 전시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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