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만 기자의 시선(4)] 화려한 날은 가고, '누구에게나 전성기는 있다' 그러나 “떠날 때 떠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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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만 기자의 시선(4)] 화려한 날은 가고, '누구에게나 전성기는 있다' 그러나 “떠날 때 떠나라!”
  • 김형만 선임기자
  • 승인 2021.09.30 22: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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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빛바랜 해바라기를 보며 (사진=김형만 선임기자)
▲ 빛바랜 해바라기를 보며 (사진=김형만 선임기자)

[인천=nbn시사경제] 김형만 선임기자

꽃의 생은 시절을 따라
땅속에서 혹한의 추위와 한 여름의 불볕더위를 견뎌내야 싹을 틔우고 생에 가장 아름다운 꽃을 피운다.

그 꽃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으며 생에 가장 화려한 시간을 보낸다.

그러나 꽃은 자연의 섭리를 따라
떠나야 할 때를 안다.

미련 없이 자신의 화려함을 땅에 내려놓고 다시금 긴 여행을 떠난다.

그 꽃은 이름은 아름다움으로 기억된다.

사람의 생애 역시
성장이란 시간을 거치며 연륜과 경륜을 덕목으로 자신에게 가장 화려한 전성기를 맞이한다.

그렇게 사회에 필요한 인재로, 사람으로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는다.

그러나 사람은 
스스로의 몫을 다했음에도 떠나지 못하고 머뭇거린다.

화려한 날에 대한 미련일까?
더 할 수 있다는 욕심인가?

꽃이 화려함을 씨앗으로 땅에 묻듯이
사람은 화려함의 자산인 연륜과 경륜을 인재양성에
묻어야 한다. 그것이 다시 태어나는 것이다.

떠나야 할 자여, 떠날 땐 미련을 두지 말고 떠나라 굳이 추한 모습으로 남지 말고

욕심 많은 사람들을 보며…….

kimhm70@nbnnews.co.kr
hyung101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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