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만 기자의 시선(5)] 대부도 탄도항의 해넘이 속으로...바라만 봐도 '황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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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만 기자의 시선(5)] 대부도 탄도항의 해넘이 속으로...바라만 봐도 '황홀'
  • 김형만 선임기자
  • 승인 2021.10.08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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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색으로 그릴 수도 표현할 수도 없는 예술과 마주하다!
▲ 안산시 대부도 탄도항 해넘이 속으로 (사진=김형만 선임기자)
▲ 안산시 대부도 탄도항 해넘이 속으로 (사진=김형만 선임기자)

[안산=nbn시사경제] 김형만 선임기자

일출과 일몰은 보는 장소 대지의 수평선, 산 정상 등 그 멋, 느낌이 다르다. 

그중 바다에서 보는 ‘일출’ 해돋이, ‘일몰’ 해넘이 뷰는 아름다움의 극치를 보여준다. 접근성을 보더라도 바다가 그 중 바다가 으뜸이다. 연말연시 서해에서 묵은해를 보내고 동해에서 새해를 맞이하는 축제 나 행사들이 많음을 봐도 그렇다.

일 년 중 10월은 해넘이가 아름다운 계절이라 생각된다. 이 시기 사람들은 바다와 하늘에 그려진 예술작품을 감상하기 위해 해넘이 명소를 찾는다. 

‘탄도항’ 이 그 명소 중 한 곳이다.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선감동 717-5 위치한 탄도항은 어촌민속발물관과 누에섬등대전망대, 방조제 건너 경기도 화성시 전곡항과 제부도를 조망할 수 있어 꽤 이름난 관광명소다. 

▲ 안산시 대부도 탄도항 해넘이 속으로 (사진=김형만 선임기자)
▲ 안산시 대부도 탄도항 해넘이 속으로 (사진=김형만 선임기자)

특히 탄도항과 전곡항 나누고 있는 바다에는 요트가 바람을 타고 파도를 가르고, 고깃배들이 오가는 것을 볼 수 있으며, 물량장 주변에서 낚시와 갯벌체험을 즐길 수 있어 나들이 여행지로 추천받는 곳이다.

이곳의 백미는 해넘이다.
누에섬등대전망대와 풍력발전기를 배경으로 멋진 풍경을 자아낸다. 이것이 여름의 풍경이라면 가을은 풍도 방향으로 넘어가는 해넘이가 바라보는 사람들의 시선을 붙든다.

▲ 안산시 대부도 탄도항 해넘이 속으로 (사진=김형만 선임기자)
▲ 안산시 대부도 탄도항 해넘이 속으로 (사진=김형만 선임기자)
▲ 안산시 대부도 탄도항 해넘이 속으로 (사진=김형만 선임기자)
▲ 안산시 대부도 탄도항 해넘이 속으로 (사진=김형만 선임기자)

가을날 해넘이를 극찬하는 이유가 있다. 먼저 해가 수면으로 가라앉는 최후의 순간까지 감상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조망 포인트를 들 수 있다. 

누에섬등대전망대를 경계로 우측에서 시작되는 해넘이는 멀게는 계단식으로 조성된 방파제서 감상할 수 있고, 가까이는 누에섬등대전망대 진입로 중간쯤 나아있는 샛길에서 해넘이와 마주할 수 있다. 

▲ 안산시 대부도 탄도항 해넘이 속으로 (사진=김형만 선임기자)
▲ 안산시 대부도 탄도항 해넘이 속으로 (사진=김형만 선임기자)

물론 전망대 끝까지 나가서 해넘이 볼 수 있지만, 바닷물이 차오르거나 바닷길이 나지 않을 때 이 샛길이 좋다는 말이다.

이곳이 명소인지라 사진가들에게도 인기가 높다. 특히 방파제는 사진가들이 선호하는 장소로 멋진 해넘이를 담기 위해 자리 선점과 기다림이 필수인 곳이다. 해넘이가 시작되면 사진가들과 나들이객이 함께 어우러져 장엄한 광경을 시선에 담는다.

▲ 안산시 대부도 탄도항 해넘이 속으로 (사진=김형만 선임기자)
▲ 안산시 대부도 탄도항 해넘이 속으로 (사진=김형만 선임기자)

서해의 해넘이와 일몰이 보고 싶어질 때 탄도항을 추천하는 이유다. 이곳에서 세상의 색으로는 그릴 수도 표현할 수도 없는 자연예술과 마주하게 될 것이다.

kimhm70@nbnnews.co.kr
hyung101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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