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n시사경제] 김지훈 기자
트로트 가수 박군 씨가 방송인 한영 씨와의 결혼 소식을 발표한 가운데, 일부 팬들이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연애 관련 유튜버 이진호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박군 씨의 결혼 소식 이후 박군 공식 팬카페 회원수가 200~300명 가량 줄었다"며 "박군 씨의 생일 선물 마련을 위해 모은 돈을 환불하거나 기부로 돌리는 일까지 벌어졌다"고 전했다.
급기야 지난 16일 박군 씨의 디시인사이드 갤러리가 폐쇄 절차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갤러리는 그간 박군 씨에게 큰 힘이 됐던 갤러리라 충격이 큰 상황이다.
이는 박군 씨의 갑작스러운 결혼 소식에 실망한 일부 팬들이 집단 행동을 한 것으로 보인다.
박군 씨는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오리 새끼'에 출연해 결혼 소식을 알렸다. 이후 그는 SNS을 통해 편지로 팬들에게 "가족님들께 제일 먼저 좋은 소식 전해 드리려고 조심스럽게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그 와중에 열애설 기사가 먼저 나가게 됐다. 생각지도 못한 상황이라 팬카페에 글을 바로 올리지 못한 점에 서운함을 느끼셨을 가족님들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사실 준비하고 있었던 소식은 열애설이 아니라 결혼 소식이었다"며 입장을 밝혔다.
한편 1986년생인 박군 씨는 2019년 '한잔해'로 데뷔한 후 SBS '트롯신이 떴다2-라스트 찬스' 준결승에 진출하며 주목을 받았다. 그는 8세 연상인 그룹 LPG 출신 방송인 한영 씨와 오는 4월 결혼할 예정이다. 결혼식은 비공개로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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