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규직 67.2% "정규직 비해 부당한 차별 받고 있다"
상태바
비정규직 67.2% "정규직 비해 부당한 차별 받고 있다"
  • 김희선 기자
  • 승인 2022.03.24 12: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낮은 급여'가 가장 큰 차별 원인
비정규직, 코로나19에 더 취약
비정규직 직장인 720명 설문조사 결과(사진출처 : 벼룩시장)
비정규직 직장인 720명 설문조사 결과(사진출처 : 벼룩시장)

[nbn시사경제] 김희선 기자

비정규직 직장인의 67.2%가 정규직에 비해 부당한 차별을 받고 있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디어윌그룹 산하 일자리 플랫폼 벼룩시장이 비정규직 직장인 72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67.2%가 ‘정규직 대비 부당한 차별을 받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으며 차별받고 있다고 느끼는 가장 큰 이유는 ‘급여’로, 응답자의 40.5%가 ‘정규직과 동일 업무 대비 낮은 급여’를 차별 요소 1순위로 꼽았다.

벼룩시장에 따르면 비정규직 직장인의 월 평균 급여는 201만원으로, 정규직 월평균 급여 287만원보다 86만원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급여 외에도 높은 고용불안(19.0%), 낮은 복지 수준(18.2%), 각종 상여금 제외(17.4%) 순으로 차별이유를 꼽았다.

코로나19 이후 비정규직 근로자가 실직 또는 소득 감소, 무급 휴가를 경험한 비율이 정규직보다 높게 나타났다.

조사에 따르면 비정규직 직장인의 55.5%는 코로나19 이후 비자발적 실직을 경험했다. 
이는 정규직 직장인(23.9%)의 2배에 달하는 수치이며, 소득 변화를 묻는 질문에도 비정규직 직장인의 절반이 넘는 59.7%가 ‘소득이 줄었다’고 답한 반면, 정규직은 31.5%로 비정규직의 반 수준이었다.

한편 비정규직 직장인들은 정규직 전환을 희망(80.6%)하면서도 현재 재직 중인 직장에서의 정규직 전환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nbn 시사경제, nbnbiz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