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락산에 이어 불암산까지 정상석이 사라졌다...도대체 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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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락산에 이어 불암산까지 정상석이 사라졌다...도대체 누가?
  • 이정연 기자
  • 승인 2022.03.25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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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락산 정상석이 사라지기 전의 모습.(MBN방송캡처)
수락산 정상석이 사라지기 전의 모습.(MBN방송캡처)

[nbn시사경제] 이정연 기자

수락산의 도정봉과 주봉, 도솔봉 정상석에 이어 불암산 애기봉 정상석까지 사라졌는 신고가 경기 남양주 시청과 경찰에 접수돼 수사 중이다.

25일 경찰은 "수락산 주봉을 비롯해 도정봉, 도솔봉 정상석이 2~3월 사이 사라졌고 불암산 애기봉의 정상석은 지난 22일 정상 아래에 떨어져 있는 것이 발견됐다"고 전했다.

불암산의 애기봉은 남양주시가 설치한 것으로 남양주시는 불암산 정상석에 대해서는 숲길 정비 사업의 일환으로 다시 만들 방침이라는 입장이다.

반면 수락산은 곳곳이 사유지이고 수락산 정상석들을 산악인 등 민간에서 자발적으로 설치한 것으로 추측할 뿐 누가 설치한 건지 모르는 상황이라 의정부시는 도정봉 비석을 새로 설치할 필요가 없다는 입장이다.

특히 수락산에서는 지난달 7일 정상 인근의 기차 바위에 설치돼있던 안전 로프 6개 모두 훼손된 사실이 발견돼 의정부경찰서가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의정부경찰서에서 수사 중인 수락산 정상석 실종과 기차바위 안전 로프 훼손 사건과 유사점이 있다고 판단해 두 경찰서가 공조해서 수사 중"이라며 "수차례 현장을 조사했지만 CCTV가 설치돼 있지 않아 수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muppy5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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