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업체 3곳 중 1곳 배달앱 이용...치킨점 86%로 압도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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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업체 3곳 중 1곳 배달앱 이용...치킨점 86%로 압도적
  • 김지훈 기자
  • 승인 2022.04.05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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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 분석
배달앱 화면.(사진=유튜브 캡처)
배달앱 화면.(사진=유튜브 캡처)

 

[nbn시사경제] 김지훈 기자

외식업체의 배달앱 이용률이 4년 사이 5배 가까이 늘어나면서 업체 3곳 중 1곳 정도가 배달앱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이 발표한 '2021년 기준 외식업 경영실태 주요 조사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외식업체의 배달앱 이용 비중은 2017년 6.2%에서 2019년 11.2%로 5.0%p 상승했다. 코로나19 발생으로 인한 비대면 방식 선호로 2020년 19.9%, 지난해에는 29.5%로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냈다. 

업종별로 앱 이용률이 상이하게 나타났다. 치킨전문점이 85.7%, 유사 읍식점업인 피자·햄버거·샌드위치 업종은 79.0%로 대부분 배달앱을 사용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한식업은 22.5%로 타 업종에 비해 상대적으로 이용 비중이 낮았다. 외식업체의 월평균 배달앱 비용은 27만원 내외인 것으로 조사됐다.

매출액 대비 판매유형을 살펴보면 음식점 내 판매가 71.6%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는 2020년 75.0%에 비해 줄어든 수치이다. 코로나19 영향으로 배달과 테이크아웃이 증가한 데 따른 결과로 해석된다.

업종별로 보면 매장 내 판매 비중은 한식업이 83.1%로 크게 높았고 중식 53.1%, 김밥 및 간이 음식점업 52.7%, 피자·햄버거·샌드위치 및 유사 음식점업은 22.1%로 나타났다.

조사 전문가들은 한 언론 인터뷰에서 "코로나19 확산으로 외식업체들의 배달앱 이용은 더 늘어날 전망"이라며 "배달 이용 수수료가 사회적 이슈로 떠오를 가능성이 있는 만큼 적절한 수준에 대한 협의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KREI가 통계청 '2019년 기준 전국사업체조사'에서 '음식점업 및 주점업'으로 등록된 72만 7014곳 중 3198곳을 선정해 방문 면접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pairee18@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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