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박근혜 만나 "과거 일 미안하다...명예 회복되도록 돕겠다"
상태바
윤석열 박근혜 만나 "과거 일 미안하다...명예 회복되도록 돕겠다"
  • 이원영 기자
  • 승인 2022.04.12 16: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2일 박근혜 전 대통령을 만나 악수를 나누고 있다.(당선인 대변인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2일 박근혜 전 대통령을 만나 악수를 나누고 있다.(당선인 대변인실)

[nbn시사경제] 이원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12일 박근혜 전 대통령을 만났다. 대구 사저를 예방한 자리였다.

만남 뒤 윤 당선인은 “아무래도 지나간 과거 있지 않느냐. 인간적인 안타까움과 마음 속으로 가진 미안한 마음을 다 말씀드렸다”고 말했다.

윤 당선인은 회동 후 기자들에 “대통령 건강에 대해 이야기를 했고, 살고 계시는 생활 등 불편하신 것은 없는지 이야기를 나눴다”고 말했다. 회동 자리엔 권영세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부위원장과 유영하 변호사가 배석했다.

권 부위원장은 “뵌 지가 사실 거의 없는 분인데도 이런 어색한 만남에서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얘기할 수 있을 정도의 내용들이 많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권 부위원장은 “(윤 당선인이) 특검 등 일종의 악연에 대해 죄송하다고 말씀드렸다”며 “박 전 대통령의 좋은 정책과 업적 등이 제대로 알려지지 않은 점을 아쉽게 생각하며 일·정책을 계승한 뒤 명예를 회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취임식에 대해 권 부위원장은 “당선인이 정중하게 요청했고, 박 전 대통령도 가능하면 참석하겠다고 하셨다”고 말했다.

유 변호사도 “당선인께서 대통령께 참 면목이 없습니다. 그리고 늘 죄송했습니다, 이렇게 워딩하셨다”며 “취임하면 제대로 평가받을 수 있도록 하시겠다고 얘기했다”고 말했다.

 

nbn 시사경제, nbnbiz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