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 유영하와의 단일화 불발..."안타깝고 비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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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원, 유영하와의 단일화 불발..."안타깝고 비통하다"
  • 이정연 기자
  • 승인 2022.04.19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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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50%, 당원투표 50% 예선 제안
김재원 위원(좌)와 유영하 변호사(우)(사진=유튜브 화면 캡처)
김재원 위원(좌)와 유영하 변호사(우)(사진=유튜브 화면 캡처)

[nbn시사경제] 이정연 기자

6·1 대구시장 선거에 출마한 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과 유영하 예비후보와의 단일화 시도가 불발됐다.

김 최고위원은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단일화가 끝내 무산됐다.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제안한 단일화 방식은 저와 유영하 후보께서 수용할 수 있는 합리적이고 유일한 길이었다. 저와 유영하 후보가 당이 정한 경선룰인 여론조사 50%와 당원투표 50% 규칙에 따라 먼저 예선을 치르고 여기에서 이긴 후보가 홍준표 후보와 본선 경선에서 맞붙는 방식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하지만 어제 저녁에 유영하 후보의 연락을 받고 나간 자리에서 유영하 후보는 경선 룰에는 아무 관심이 없고 일방적으로 후보사퇴만 요구했다"며 "'마주 보고 달리는 열차에서 나는 몸이 묶여 있고 김 후보는 자유로운 입장이니 내려달라'고 이해할 수 없는 얘기를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유영하 변호사가 처음 자리에 앉아 얘기를 시작하면서 '수성구 파동이 어디인지 잘 모르고 그곳에 주거지를 정했다'고 했을 때부터 '만일 홍준표 의원이 의원직을 사퇴하는 일이 발생하면 그곳 보궐선거에 염두를 두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수성구 파동은 홍준표 의원의 지역구다. 애당초 후보 단일화는 생각이 없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제 단일화를 위한 물리적 시간이 지나버렸다. 너무나 안타깝고 비통한 심정"이라며 "남은 경선 기간 100시간 연속으로 중단 없이 선거에 임하겠다. 대구시민과 당원동지들만 믿고 당당하게 임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muppy5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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