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PCR 검사 없이 코로나·신종 바이러스 30분 만에 찾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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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PCR 검사 없이 코로나·신종 바이러스 30분 만에 찾아낸다"
  • 김희정 기자
  • 승인 2022.04.25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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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및 변이 바이러스 신속 검출을 위한 신규 등온핵산증폭기술의 모식도. (사진=한국연구재단)
코로나19 및 변이 바이러스 신속 검출을 위한 신규 등온핵산증폭기술의 모식도. (사진=한국연구재단)

[nbn시사경제] 김희정 기자

코로나19 및 신종 바이러스를 30분 안에 신속하고 정확하게 검출할 수 있는 분자진단 기술이 국내에서 개발됐다.

한국연구재단은 박기수 교수(건국대) 연구팀이 '신규 등온핵산증폭기술'을 활용해 코로나19 및 변이 바이러스를 한 번에 검출할 수 있는 분자진단 기술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25일 밝혔다. 

코로나19 진단은 면역진단과 분자진단으로 나뉜다. 

면역 진단은 검사 비용이 비교적 저렴하고 검사가 간편하며 신속한 반면, PCR 기반의 분자진단은 높은 정확도를 보이지만 검사가 복잡해 의료기관 등에서만 수행됐으며 결과까지 많은 시간이 소요됐다.

이번에 개발한 분자진단 기술은 반복적인 온도조절 과정 없이 바이러스, 박테리아 등을 37도에서 30분 만에 신속 진단할 수 있다. 또한 바이러스 유무 외에 바이러스 종류의 구분도 가능하다.

최현정 전남대병원 교수 연구팀을 통해 60여 명을 임상 실험한 결과 코로나19에 대해 높은 민감도(96.7%)와 특이도(100%)를 보인 것으로 확인했다.

박기수 교수는 "PCR로 대표되는 현재의 유전자 분석기술을 대체할 수 있는 대안 기술로 활용 가능성을 입증했다"며 "추가 연구와 함께 다양한 핵산 바이오 마커 검출 연구를 통해 기술의 확장성 검증을 지속적으로 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연구 성과는 바이오센서 분야 국제학술지 ‘바이오센서스 앤드 바이오일렉트로닉스’ 온라인판에 3월 31일 기재됐다.

ods05055@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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