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부동산 문제 가장 무거운 짐...조국 수사는 의도가 있지 않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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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부동산 문제 가장 무거운 짐...조국 수사는 의도가 있지 않았나"
  • 전혜미 기자
  • 승인 2022.04.26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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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희 JTBC 전 앵커와 대담
문재인 대통령이 손석희 JTBC 앵커와 대담을 갖고 있다. (방송 캡처)
문재인 대통령이 손석희 JTBC 앵커와 대담을 갖고 있다. (방송 캡처)

[nbn시사경제] 전혜미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손석희 전 JTBC 앵커와의 인터뷰가 25일 공개됐다.

문 대통령은 이 대담에서 '검수완박' 법안과 관련 "검찰의 정치화가 일단 문제다. 때때로 무소불위 아니었나"며 "검찰 자신의 잘못에 대해서는 국민 누구나 다 알 정도로 내편 감싸기 식으로 해서 이것에 대한 민주적 통제의 방안을 고민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라고 힘을 보탰다.

'검수완박' 입법을 반드시 저지하겠다고 말한 한동훈 법무부장관 후보자에 대해선 "(검수완박)을 반드시 저지하겠다는 표현을 쓴 것은 부적절하다고 생각한다. 그냥 편하게 국민을 들먹이면 안 된다"고 비판했다.

자신이 임명한 검찰총장이 다른 당 후보로 대통령에 당선된 상황에 대해선 "결과적으로 다른 당 후보가 돼서 대통령에 당선된 것은 참 아이러니한 일이됐다. 그분의 발탁이 문제였나, 그분을 우리편으로 잘했어야 됐었나, 잘 모르겠다"고 복잡한 속내를 내비쳤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수사와 관련해서는 "가족들이 겪었던 고통이나 이런 부분들은 참 마음이 아프다. 시점이나 수사방식을 보면 너무나 공교로운 부분들이 많아서 뭔가 또 어떤 목적이나 의도가 포함됐다고 볼 수도 있는 것이고. 저는 아직 단정하지 않겠다"고 여운을 뒀다.

부동산 가격 급등에 대해 문 대통령은 "5년 내내 가장 무거운 짐이었다"며 "우리하고 비슷한 수준의 나라들 가운데서는 우리나라의 부동산 가격 상승 폭이 가장 작은 편에 속한다. 당시 구조적 요인들을 함께 봐줘야만 온당한 평가가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alfmfnql011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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