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준 '빅 스텝' 예고에 비트코인 하락 그래프 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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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준 '빅 스텝' 예고에 비트코인 하락 그래프 그려
  • 전혜미 기자
  • 승인 2022.05.02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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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nbn시사경제] 전혜미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빅 스텝(기준 금리를 한 번에 0.5%p 인상)’을 예고한가운데 비트코인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2일 가상자산 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0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2.13% 내린 3만 7929달러에 거래됐고 이더리움은 2.24% 떨어진 2763달러를 기록했다.

미 연준은 3~4일로 예정된 FOMC에서 기준금리를 한 번에 0.5%포인트 인상하는 ‘빅 스텝’을 예고하며 긴축 속도를 높이고 있다.

빅 스텝을 언급하기 전까지만 해도 비트코인은 4만 달러에 형성됐지만 파월 의장의 발언 이후 3만 7000달러 선에 진입하며 하락 그래프를 그렸다.

또 빅 스텝에 이어 곧바로 6월 추가로 0.75%p를 대폭 인상하는 '자이언트 스텝'을 택할 가능성도 보이고 있어 투자심리가 위축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 금융 시장 내에서 비트코인 시세가 하락을 보이면서 세계 최고의 가치 투자자로 꼽히는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은 “세계 모든 비트코인을 25달러에 준다 해도 사지 않을 것”이라며 부정적 시각을 보였다. 

한편 가상자산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 따르면 이날 가상자산 시장 투자 심리를 알려주는 '공포·탐욕 지수'는 22점으로 '극단적 공포(extreme fear)' 단계로 나타났다.

해당 지수는 0으로 갈수록 극단적 공포에  가까움을 나타내고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maybe01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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