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원두 1년 새 57% 급등...아메리카노 '5000원 시대'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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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원두 1년 새 57% 급등...아메리카노 '5000원 시대' 진입
  • 김지훈 기자
  • 승인 2022.05.10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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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빈코리아, 아메리카노 가격 5100원으로 인상
(사진=Pixabay)
(사진=Pixabay)

 

[nbn시사경제] 김지훈 기자

이젠 아메리카노도 '5000원 시대'다.

커피전문점 커피빈코리아가 커피 값을 또 올렸다. 지난 2월 가격을 올린 지 3개월 만의 추가 인상이다.

커피빈코리아는 10일부터 커피와 음료 가격을 100~300원씩 인상한다고 밝혔다. 아메리카노(스몰 사이즈 기준) 가격은 기존 4900원에서 5100원으로 200원(4%) 오른다. 카페라떼도 지난 2월 5300원에서 5400원으로 오른 데 이어 이번에 5600원으로 또 올랐다. 콜드브루 수아는 6400원에서 300원 올라 6700원이 됐다.

이러한 커피 가격 인상에는 국제 생두·원두 가격의 급등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미국 뉴욕상품거래소에 따르면 국제 원두 가격의 기준인 커피C 선물은 파운드당 218.1센트에 거래됐다. 지난해 같은 날과 비교하면 57.2% 급등한 수치다.

이러한 커피 값 인상은 커피빈코리아만의 얘기는 아니다. 올해 초 스타벅스를 필두로 편의점, 저가 커피 브랜드도 연달아 가격을 올렸다.

여기에 다음달 10일부터 커피 전문점과 패스트푸드 매장 등에서 일회용 컵을 사용하려면 300원의 보증금을 내야 하기 때문에 소비자 입장에서 커피 가격 상승에 대한 체감도는 더욱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pairee18@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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