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물가안정 위해 비축 수산물 1824t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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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물가안정 위해 비축 수산물 1824t 공급
  • 노준영 기자
  • 승인 2022.05.11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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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는 어한기 물가 안정을 위해 정부 비축 수산물 1824t을 시장에 우선 공급한다고 밝혔다. (사진=MBC 캡처)
해양수산부는 어한기 물가 안정을 위해 정부 비축 수산물 1824t을 시장에 우선 공급한다고 밝혔다. (사진=MBC 캡처)

[nbn시사경제] 노준영 기자

해양수산부는 어한기 물가 안정을 위해 6월 3일까지 정부 비축 수산물 1824t을 시장에 우선 공급한다고 10일 밝혔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일부 수산물 가격이 뛰고 있는 데다가 곧 어한기에 들어가면서 물가 안정 대책이 필요하다는 게 정부의 판단이다.

품목별 방출량은 고등어 731t, 오징어 414t, 갈치 359t, 참조기 269t, 마른 멸치 51t이다. 해수부는 방출 기간 동안 가격 변동 상황 등을 고려해 방출물량을 탄력적으로 조절할 계획이다.

정부 비축 수산물은 소비자들이 직접 구매할 수 있는 전통시장, 대형마트에 우선 공급된다. 시중 가격보다 최대 3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또 일부 품목은 소비자가 편리하게 요리할 수 있도록 가공품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해수부는 최근 수급 여건을 고려해 명태를 추가로 방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지난 9일 냉동 명태의 전국 평균 가격은 20㎏에 5만4520원으로 평년 대비 30.3% 비싼 상황이다. 
명태는 국내 소비량의 대부분을 러시아산에 의존하는 수산물 중 하나이기 때문에 우크라이나 사태와 함께 가격이 폭등했다.

구도형 해수부 유통정책과장은 "높은 물가, 어한기와 금어기의 도래 등 최근 상황과 수산물 가격 동향을 고려해 정부 비축 수산물 방출을 결정했다"며 "소비자들이 질 좋은 수산물을 적정한 가격에 즐길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shwnsdud_12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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