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에서는 50인 이상 집합상황을 제외하고는 마스크 착용 의무가 없어졌지만 여전히 대부분의 사람들은 야외에서도 마스크를 착용하고 다닌다. 야외 착용 규정이 없어지는 날부터 길거리 사람들은 쾌재를 부르며 마스크를 던져버릴 줄 알았는데 큰 오산이었다.
마포 공덕역에서 마포역 방향으로 출퇴근하는 기자는 야외 마스크 해제일부터 행인들의 모습을 흥미롭게 관찰했다. 보름동안 출퇴근, 점심시간에 마스크를 벗은 사람을 발견한 게 손에 꼽을 정도였다.
그런데 20일 아침 출근길에는 마스크를 손에 들고 걷는 이를 2명 발견했다. 노마스크로 자전거를 타는 사람도 보였다. 이제 살금살금 벗으려 하는 것인가. 2년여 몸에 밴 습관을 하루 아침에 확 바꾸기란 그렇게 어려운가 보다.
[nbn시사경제] 이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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