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DC "원숭이두창, 성행위를 통한 바이러스의 확산 가능성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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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DC "원숭이두창, 성행위를 통한 바이러스의 확산 가능성 높아"
  • 노준영 기자
  • 승인 2022.05.24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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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숭이 (사진=pixabay)
원숭이 (사진=pixabay)

[nbn시사경제] 노준영 기자

원숭이두창이 밀접 접촉, 예컨대 다수의 성적 파트너가 있는 사람들 사이의 성행위를 통한 바이러스의 추가 확산 가능성이 높다고 유럽질병예방통제센터(ECDC)가 23일(현지시간) 밝혔다.

그러나 특정 집단에서 확산할 위험은 있으나 일반 대중 사이에 폭넓게 확산할 위험은 매우 낮다고 ECDC는 밝혔다. 

안드레아 암몬 ECDC 국장은 성명을 통해 "현재 대부분의 사례가 가벼운 질병 증상을 보이고 있다"며 "원숭이두창이 더 넓은 인구에 확산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밝혔다.

스텔라 키리아키데스 보건 담당 유럽연합(EU) 집행위원은 "현재 더 폭넓은 사람들 사이에서 확산할 가능성은 작지만 경각심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21일 기준 12개 국가에서 92건의 원숭이두창 감염 사례와 28건의 의심 사례를 보고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원숭이두창은 중부, 서부 아프리카에서 주로 발병한 풍토병이지만 최근 몇 주 사이 유럽과 북미, 중동 등에서 확인되고 있어 감염 경로가 불투명하다.

원숭이두창 바이러스는 어린아이들, 임신부, 면역이 억제된 사람 등 특정 그룹에서는 중증을 야기할 수도 있다고 ECDC는 주의를 당부했다.

 

shwnsdud_12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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