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n시사경제] 김형만 기자
경운기가 갯벌을 달리고 있습니다.
앞서거니 뒤서거니
그렇게 도착한 곳이
바지락 양식장입니다.
조상 대대로 지켜온 갯벌에는
부모님의 삶이 녹아 있습니다.
가족의 생계를 위해 흘렸던 눈물이
자녀 교육비 마련을 위해 흘렸던 땀이
내 집 마련을 위해 흘렸던 눈물과 땀이 갯벌에 있습니다.
그동안 느끼지 못했던 부모님의
눈물, 땀, 희망을 봅니다.
아버지, 어머니의 힘든
날숨이 갯벌에 있습니다.
깨달을 수 있어 행복합니다.
깨달았으니 고백하려 합니다.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hyung_man70@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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