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렁이는 비트코인, 하루 변동폭만 864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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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렁이는 비트코인, 하루 변동폭만 864만원
  • 이성원 기자
  • 승인 2021.02.24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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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비트에서도 전날 24시간 고가(6176만 원)와 저가(5503만7000원) 차이 약 700만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암호자산, 내재 가치가 없다"
재닛 옐런 美 재무장관 "비트코인, 극도로 비효율적 수단"

[nbn시사경제]  이성원 기자

최근 연일 급등해온 가상화폐 비트코인이 조정 국면에 들어갔다. (사진=비트코인 홈페이지)
최근 연일 급등해온 가상화폐 비트코인이 조정 국면에 들어갔다. (사진=비트코인 홈페이지)

 

최근 연일 급등해온 가상화폐 비트코인이 조정 국면에 들어갔다. 국내 거래에서 하루 사이 비트코인 가격이 1천만원 가까이 떨어지는 등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가상화폐 투자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24일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전날 하루 동안 비트코인 고가(6336만5000원)와 저가(5471만9000원)의 차이는 864만6000원으로 하루 사이 1천만원이나 휘청했다.

다른 가상화폐 거래소인 업비트에서도 전날 24시간 고가(6176만 원)와 저가(5503만7000원) 차이가 약 700만원에 달했다. 

이처럼 비트코인이 출렁이는 이유로 최근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의 발언과 유명 인사들의 비트코인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며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 

비트코인 투자 열풍의 주역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 가격은 좀 높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의 경재 수장인 재닛 옐런 재무장관은 "비트코인이 종종 불법 금융에 사용된다는 점이 걱정된다"며 "비트코인은 거래를 수행하기에 극도로 비효율적인 수단"이라고 발언하며 비판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도 입을 열었다. 이 총재는 23일 "앞으로 아주 높은 가격 변동성을 나타낼 것"이라며 "암호자산은 내재 가치가 없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비트코인 가격 급등세를 두고는 "테슬라 대표 일론 머스크의 대량 구매와 기관 투자자들의 비트코인 활용 계획 발표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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