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박사 위에 검사, 검사 위에 여사"...정부 등용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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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박사 위에 검사, 검사 위에 여사"...정부 등용 비판
  • 김희정 기자
  • 승인 2022.06.08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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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의원 (사진=유튜브 캡처)
정청래 의원 (사진=유튜브 캡처)

[nbn시사경제] 김희정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검찰 출신 인사가 윤석열 정부 요직에 대거 기용된 상황을 마치 전두환 정권 시절 '육사 전성시대'에 비유했다.

정 의원은 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또 검사냐'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이복현 전 서울북부지검 부장검사가 윤 정부 초대 금융감독원장으로 취임했다는 기사를 공유했다. 검찰 출신이 금감원장에 임명된 것은 전례가 없다.

정 의원은 "전두환 때 석사 위에 박사, 박사 위에 육사, 육사 위에 여사란 말이 있었다"며 "윤석열 땐 석사 위에 박사, 박사 위에 검사, 검사 위에 여사란 말이 회자 될지도"라고 비판했다.

최근 정부 인사를 보면 국가정보원 기획조정실장에 조상준 전 대검 형사부장, 국무총리 비서실장에 박성근 전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인사기획관에는 복두규 전 대검 사무국장, 인사비서관에는 이원모 전 대검 검찰연구관, 총무비서관에 윤재순 전 대검 운영지원과장, 대통령 부속실장에는 강의구 전 검찰총장 비서관, 공직기강비서관 및 주진우 법률비서관에 이시원 등이 임명돼 '검찰공화국'이란 비판을 받고 있다.

민주당은 "대통령실 인사기획관, 인사비서관, 총무비서관, 부속실장도 검찰 출신이고 국가보훈처장, 법제처장, 국정원 기획조정실장, 국무총리 비서실장에 이어 금융감독원장과 공정거래위원장까지 검찰 출신으로 짝 깔았다"며 "이는 검찰공화국을 만들겠다는 선전포고와 다름없다"고 비판했다.

ods05055@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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