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미국의 '한국인 아줌마' 끼 폭발...몸빼 입은 K팝 군무에 미국이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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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미국의 '한국인 아줌마' 끼 폭발...몸빼 입은 K팝 군무에 미국이 들썩
  • 김희선 기자
  • 승인 2022.06.23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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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벽을 부수고 스포트라이트를 나이든 한국여성에게 비추고싶다"

[nbn시사경제] 김희선 기자

미국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에서는 최근 썬캡에 복대를 찬 중년여성들이 마트, 주차장 등에서 춤을 추고 다니며 긍정적인 끼와 기운을 내뿜어 CBS에서 취재해 특집방송을 내보낼 정도로 이슈가 되고있다.

이 그룹은 35세 이상의 한인 동포여성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아줌마EXP"라는 그룹명으로 활동한다. 이들은 한국의 '아줌마'와 연상되는 짧은 퍼머머리, 몸빼바지, 썬캡 등으로 '아줌마스러움'을 극대화해 보는 이들을 즐겁게 하고 있다. 관련 동영상은 이미 100만 건을 넘고 있다.

아줌마 패션과는 달리 이들은 유려한 K팝 댄스로 보는 이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특히 K팝에 익숙한 미국인들은 이들의 모습을 현장 또는 동영상을 통해 시청하면서 유쾌한 에너지를 선사하고 있다며 반기는 모습이다.

'아줌마EXP'의 설립자 리안 김은 개인 프로덕션을 가지고 있는 방송 진행자로, 춤이란 "우리가 삶에 접근하는 방식이고, 한국인의 정신, 아줌마의 정신"이라고 당당히 말했다.

이어 인터뷰에서 "'아줌마'라는 한국어는 본질적으로 '중년의 여성'을 뜻한다"며 "그 단어의 긍정적인 의미를 담아 확산시키고 싶었다"고 설립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이 그룹의 목표는 "'중년'이라는 지금 이 순간을 자랑스러워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줌마EXP의 다른 구성원에는 류머티즘 전공 의사 '자넷 김'과 변호사 '앤젤라 천'도 있다. 
이들은 "내 삶에 긍정적인 다른 것을 해보고 싶었고, 안전지대를 벗어나 자유로워지고 싶은 마음"에 아줌마 EXP에 지원했다고 뜻을 밝혔다. 

이들의 춤을 보는 관중들은 이들을 좋아하고 카메라로 찍기도 하는 등 환영한다.  최근에는 패션 밸리에서 플래시몹을 진행하기도 했다. 구성원들은 각자 직업이 있기도 하고, 준비하는 기간은 오래 걸리고 힘들지만 공연을 하고 나면 "장벽을 깨부수고 멋진 스포트라이트를 나이든 한국여성에게 비추고 싶다"며 뿌듯해한다.

이들은 "1970년대 미국에 살면서 한국의 존재나 위치를 모르는 게 미국의 문화였고, 간혹 아는 사람도 공산국가인 북한 아니냐는 시선이 많았다"고 회상했다.

그러나 최근 한류, 한국문화가 전세계에 퍼지면서 미국 주류문화로 발돋움하고 있는 모습을 보며 "뿌듯했고, 그 속에서 자부심과 즐거움을 느끼고 싶다"고 말하며 또다른 방식으로 한국문화를 알리며 긍정적인 에너지를 미국 전역에 내뿜고 있다.

이를 본 한국인들은 응원을 보냈다. "타지에서 외롭고 힘든 시간들이 많았을텐데, 한국에 대한 자부심이 감사하다"는 반응이 대부분이었고 "진짜 한국인은 성별과 나이 불문하고 흥과 끼가 넘치는 민족이죠"이라고 자부하기도 했다.

또, "누구에게는 아줌마라는 단어는 성차별이자 극복해야하는 단어인데, 저에겐 열정이란 단어"라며 '아줌마EXP'를 비롯한 한국과 미국에 사는 "아줌마들" 모두를 응원하는 글도 있었다.

khs6181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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