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교통 등 온라인쇼핑 급증...배달음식은 '첫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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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교통 등 온라인쇼핑 급증...배달음식은 '첫 감소'
  • 노준영 기자
  • 승인 2022.07.01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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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5월 온라인쇼핑 동향' 발표
5월 온라인쇼핑 동향 (사진=통계청 제공)
5월 온라인쇼핑 동향 (사진=통계청 제공)

[nbn시사경제] 노준영 기자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여행·교통, 문화·레저 서비스 거래액이 폭증하며 5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1년 전보다 늘었다.

반면 배달음식 주문액은 통계작성 이래 처음으로 감소했다. 외부활동이 활발해지며 배달수요가 외식수요로 전환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통계청이 1일 발표한 '5월 온라인쇼핑동향'에 따르면 5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7조 2859억 원으로 1년 전 같은 달보다 10.5%(1조 6396억 원) 증가했다.

특히 외부활동이 늘어나며 문화 및 레저서비스 거래액은 2636억 원으로 1년 전보다 165.2%(1642억 원) 폭증했다. 이는 역대 최대 거래액이다.

여행 및 교통서비스 거래액도 1조 5642억 원으로 97.5%(7723억 원) 늘었다.

월간 기준으로는 2019년 12월(1조 6191억 원) 이후 가장 많은 거래액이다. 동월기준으로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5월(1조 4899억 원)의 105% 수준이다.

온라인 장보기 증가세가 지속되며 음·식료품 거래액은 2조 3186억 원으로 전년 대비 16.8% 늘었다. 의복 거래액은 1조 6098억 원으로 작년보다 17.1%(2347억 원) 증가했다.

반면 배달 등 음식 서비스 거래액은 2조 613억 원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3.7%(794억 원) 줄었다. 통계가 작성된 2017년 이후 처음으로 감소했다. 산업활동동향에서 숙박·음식점업은 전월 대비 4.3% 증가했다. 

화장품 거래액은 9068억 원으로 1년새 20.9%(2400억 원) 줄었다. 조사 이래 감소율이 가장 컸다. 통계청은 "소매판매에서 화장품 거래는 전월보다 늘었는데, 중국 봉쇄 등으로 면세점에서 거래액이 감소한 영향이 크다"고 밝혔다. 내구재인 가구도 1년 전보다 3.6% 감소했다.

한편 5월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12조 8559억 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4.6%(1조 6330억 원) 증가했다.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차지하는 비중은 74.4%로 1년새 2.7%p 올랐다.

5월 전체 소매판매액(47조 5875억 원) 중 온라인쇼핑 상품 거래액(12조 6517억 원)이 차지하는 비중은 26.6%였다.
 

shwnsdud_12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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