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보유액 4개월째 떨어졌다...금융위기 후 최대 감소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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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보유액 4개월째 떨어졌다...금융위기 후 최대 감소폭
  • 노준영 기자
  • 승인 2022.07.05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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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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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n시사경제] 노준영 기자

미국 달러화가 강세를 나타내며 지난달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95억 달러 가량 감소했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가장 큰 감소폭이다.

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2년 6월 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6월 말 국내 외환보유액은 4382억8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전월 말(4477억1000만 달러) 대비 94억3000만 달러가 줄은 셈이다. 이는 4개월 연속 감소세이며 2008년 금융위기 후 13년 7개월 만의 최대 수준이다.

기타통화 외화자산 미 달러 환산액 및 금융기관 예수금 감소, 외환시장 변동성 완화 조치 등에 기인했다는 분석이다.

6월말 주요 6개국 통화 대상 달러 인덱스인 '미달러화지수'도 전달보다 3.4% 상승한 105.11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에 엔화 6.5%, 파운드화 4.2%, 유로화 3.1% 절하됐다.

외환보유액의 90%를 차지하는 국채, 회사채, 정부기관채 등 유가증권은 3952억7000만 달러로 나타났다. 예치금은 192억3000만 달러, IMF 특별인출권인 SDR은 145억7000만 달러, 금은 47억9000만 달러다. IMF에 대한 교환성통화인출권리인 IMF포지션은 44억2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5월말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세계 9위를 차지했다. 1위 중국은 3조1278억 달러, 2위 일본은 1조3297억 달러, 3위 스위스는 1조411억 달러였다.

shwnsdud_12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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