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도 4개월만에 하락...서울 아파트값 6주째 떨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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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도 4개월만에 하락...서울 아파트값 6주째 떨어져
  • 김희선 기자
  • 승인 2022.07.11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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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4주간 보합세 유지했던 강남구 아파트값이 하락 전환하며 서울 아파트값이 6주 연속 하락했다. (사진=유튜브 캡처)
최근 4주간 보합세 유지했던 강남구 아파트값이 하락 전환하며 서울 아파트값이 6주 연속 하락했다. (사진=유튜브 캡처)

[nbn시사경제] 김희선 기자

최근 4주간 보합세 유지했던 강남구 아파트값이 하락 전환하며 서울 아파트값이 6주 연속 하락했다.

강남구 아파트값이 떨어진 것은 약 4개월만이다.

최근 서울 아파트 매매 시장이 얼어붙은 가운데 강남권에서 수억 원을 낮춘 급매가 속속 등장했었다.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7월 첫째 주(4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0.03% 내려 5월 30일 이후 6주 연속 내림세가 이어지고 있다.

서울 아파트값은 5월 다섯째주 -0.01%로 하락 전환한 뒤 6월 첫째주 -0.01%, 둘째주 -0.02%, 셋째주 -0.03%, 넷째주 -0.03%, 이번주 -0.03% 등 6주째 하락세가 계속됐다.

서울에서는 서초구(0.02%)와 용산·동작구(0.00%)를 제외한 전 지역이 하락했다. 4주째 보합(0%)을 기록했던 강남구 아파트값은 -0.01%를 기록하며 하락 전환했다.

강남4구 중에서는 서초구만 상승했다. 서초구는 4주 연속 0.02% 상승했다. 송파구는 지난주 대비 0.02%, 강동구는 0.04% 각각 하락했다.

강북 지역(-0.05%·14개구)은 특히 노도강(노원·도봉·강북)의 내림세가 두드러졌다. 강북구(-0.08%)는 미아동 주요 단지 위주로, 노원구(-0.08%)는 중계·하계동 대단지 위주로 하락하면서 내림폭이 확대했다. 도봉구도 지난주 -0.02%에서 이번주 -0.06%로 낙폭이 커졌다.

또 동대문구(-0.06%)는 청량리·장안동 구축 위주로, 은평구(-0.06%)는 녹번·불광동 위주로 하락하는 등 강북 전체 지역에서 내림세를 보이며 하락폭이 늘어났다.

전국적으로도 지난주 -0.04%에서 이번주 -0.03%로 하락폭이 줄었지만, 하락세는 9주 연속 이어졌다.

매물은 늘고 있는데 추가 금리 인상, 고물가, 하반기 경기 침체 우려 등 다양한 하방 압력이 겹치면서 한동안 하락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khs6181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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