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서 "코로나 자연감염 되면 2차 중증 감염 97% 예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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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 "코로나 자연감염 되면 2차 중증 감염 97% 예방한다"
  • 노준영 기자
  • 승인 2022.07.13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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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자연감염에 의한 항체가 2차 감염에 강력한 예방효과를 나타낸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유튜브 화면)
코로나 자연감염에 의한 항체가 2차 감염에 강력한 예방효과를 나타낸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유튜브 화면)

 

[nbn시사경제] 노준영 기자

코로나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사람이 코로나에 자연감염될 경우 재감염 중증화 예방효과가 강력하다는 연구가 나왔다.

의료정보전문저널인 ‘메드아카이브’(MedRxiv)는 지난 7일자 보고서에서 백신 미접종자가 코로나에 1차 감염되고 난 후 2차 감염에 대한 항체력을 분석한 연구 논문을 보도했다.

이 연구는 카타르의 하마드 메디컬그룹의 자이나 알카나니 의사 등 20여 의료진이 참여해 2020년 2월 28일~2022년 6월 5일 3군데의 코호트 시설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연구 결과 1차 자연감염자가 심각하고 치명적인 2차감염을 예방하는 효과는 97.3%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1차 자연감염으로 형성된 항체는 재감염 시 중증화를 대부분 막아준다는 뜻이다.

이 예방효과는 변이의 종류에 관계없을 뿐 아니라 약화된다는 증거도 없었으며 50세 이상에 대한 분석에서도 유사한 결과가 발견되었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이에 따라 보고서는 “1차 자연감염에 재감염 예방효과는  몇 년 이내에 감소할 수 있다. 심각한 재감염에 대한 예방효과는 1차 자연감염 후 14개월 이상 동안 변이의 종류에 관계없이 약화되지 않고 매우 강력하게 유지됐다”고 결론냈다.

보고서에 소개된 세부 내용을 보면 오미크론 이전 1차 감염자의 재감염 예방효과는 평균 85.5%로 나타났다. 이 효과는 1차 감염 후 7개월에 90.5%로 최고조에 달했지만 16개월에 70%로 감소했다. 22번째 달에는 50%의 예방효과가 나타나고 32번째 달에는 10% 미만으로 줄어들었다.

다만 오미크론 이전의 1차 감염자가 오미크론 감염을 예방하는 효과는 38.1%로 낮았고 15번째 달에는 10% 미만의 효과를 보여 변이가 나올 경우 기존에 생성된 항체의 예방효과가 미미했다.

이 논문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소개한 오경석 의사는 "이렇게 자연면역의 엄청난 효과를 보여주는 연구논문이 아무리 많이 나와도 보건당국, 제약회사, 언론, 전문가들은 거들떠 보지도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shwnsdud_12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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