흩어지는 '이준석계' 인사들....정미경·한기호 등 줄줄이 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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흩어지는 '이준석계' 인사들....정미경·한기호 등 줄줄이 사퇴
  • 김희정 기자
  • 승인 2022.08.08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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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뉴스 캡처
사진=KBS뉴스 캡처

[nbn시사경제] 김희정 기자

'친이준석계' 인사들이 8일 잇따라 사퇴했다. 정미경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더 이상 거대한 정치적 흐름을 피할 수 없는 상황 앞에서 고통스러운 마음"이라며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정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은 무엇보다 당의 혼란이나 분열 상황을 빨리 수습해야 하는 게 먼저라 생각했다"며 "당과 나라,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 그 밑거름에 저희 선택이 필요하다면 피할 수 없는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준석 대표에 대해서는 "어찌 됐든 본인에게도 책임이 있지 않나. 대표도 이제는 '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니라 당원의 고통과 우리 당의 상황을 걱정해야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여기서 대표가 조금 더 나아가면 당이 더 혼란스럽고 위험해진다. 대표는 멈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한기호 사무총장과 강대식 조직부총장, 홍철호 전략기획부총장도 동반 사퇴했다.

이들은 국민의힘 기자단 공지를 통해 “당 사무를 총괄했던 사무총장, 전략기획부총장, 조직부총장 3인은 오늘부로 국민의힘 당무직에서 물러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국민이 정권 교체를 위해 국민의힘을 선택해준 이유를 절대 잊어선 안된다”며 “당내 갈등과 분열로 민생과 개혁을 뒷전으로 미뤄놓는다면 민심이 떠나고 국정 동력도 사라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더하여 “새로운 비대위를 필두로 당이 하나가 돼 하루 빨리 혼란을 수습하고 제자리를 찾아 집권여당으로서의 제 역할을 다할 수 있길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전했다.

ods05055@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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