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부사관, 부대 밖에서 총상 입고 숨진 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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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부사관, 부대 밖에서 총상 입고 숨진 채 발견
  • 노준영 기자
  • 승인 2022.08.11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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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기·탄약관리 및 불출관계 조사
공군부대 소속 20대 A중사가 9일 부대 밖에서 총상을 입고 숨진 채 발견돼 군과 관계 당국이 사건 발생 경위를 조사 중이다. (사진=유튜브 캡처)
공군부대 소속 20대 A중사가 9일 부대 밖에서 총상을 입고 숨진 채 발견돼 군과 관계 당국이 사건 발생 경위를 조사 중이다. (사진=유튜브 캡처)

[nbn시사경제] 노준영 기자

공군부대 소속 20대 A중사가 부대 밖에서 총상을 입고 숨진 채 발견돼 군과 관계 당국이 사건 발생 경위를 조사 중이다.

평창경찰서에 따르면 해당 부대 동료들은 A중사가 부대에 출근하지 않자 파출소를 찾아가 신고했다. 이후 경찰이 9일 오후 3시 20분쯤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횡계초 인근 공터에 세워져 있던 승용차 안에서 숨진 A중사를 발견했다.

차 안에서는 장전된 K-2 소총이 있었고 차량 천장에는 총알이 뚫고 지나간 흔적도 확인됐다.

부대 관계자는 경찰에 무장탈영신고가 아닌 실종신고만 한 것으로 확인됐다. 부대는 경찰에 총기와 실탄이 사라진 사실을 알리지 않은 것이다.

11일 최윤석 공군 서울공보팀장은 브리핑에서 "해당 사건에 대해선 현재 정확한 경위 확인을 위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총기·탄약관리 및 불출관계에 대해서도 현재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숨진 A중사는 해당 부대로 전입을 온 지 불과 열흘도 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직전에는 고 이예람 중사와 최근 여군 하사가 잇따라 숨진 공군 제20전투비행단에서 헌병으로 근무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군 당국은 제20전투비행단 사건 수사와 이번 사망 사고는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군과 수사당국은 A중사가 극단적 선택을 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소속 부대 관계자 등에 대한 조사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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